Media
share > 페이스북

NEWS & TV

News

최원권 김치곤, FC서울은 최고의 팀! 가을 축제의 주인공은 우리

2007-09-30



FC서울의 탄탄한 포백수비. 그 탄탄함을 완성하는데 항상 최원권과 김치곤이 있다. 오른쪽 수비수로서 빠른 돌파력과 성실성이 빛나는 최원권, 중앙 수비수로서 어느새 국가대표의 중심으로 성장한 김치곤은 FC서울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선수들이다. 그런 그들이 30일 부산전은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라며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 부산전, 반드시 승리한다
“부산전이요? 당연히 이겨야 하는 것 아니에요? 홈 경기잖아요.”질문이 너무나도 당연하다는 듯 김치곤은 그저 웃기만 했다. 그만큼 부산전 승리에 대한 자신이 있기때문이다. 최원권도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최원권은 “이기기 위해서 하는 경기다. 부산보다 우리가 승리에 대한 열망이 더 크기에 반드시 이길 것이다. 나는 내 위치에서 묵묵히 팀에 보탬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믿음직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 우리는 서로가 든든한 사이
“원권이 형이 측면에 있으면 일단 일대일 돌파를 절대 허용하지 않는다. 순발력도 좋고 무척 수비를 안정적으로 가져간다. 항상 꾸준하다 보니 언제나 든든하다.” 김치곤이 생각하는 수비수 최원권이다. 그만큼 믿음이 강하기에 오른쪽 공격 전개 시 과감하게 패스를 한다고 한다. 최원권도 중앙 수비수 김치곤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최원권은“장점이 많은 친구다. 일단 수비수는 빈틈이 없어야 하는데 치곤이가 바로 그렇다. 대한민국 중앙 수비수 중 진규와 함께 최고라고 생각한다. 수비 보는 입장에서 치곤이는 언제나 신뢰가 간다. 무엇보다 희생정신이 강해 다른 선수들에게 도움을 주는 선수”라며 그의 장점에 대해서 말했다.

▶ 최원권이 ‘왕따’가 되었던 사연
얼마 전에 눈병이 걸렸었다는 최원권. 지금은 다행히 말끔하게 치료가 되었지만 김치곤 때문에 훈련장에서‘왕따’가 될뻔했다고 한다. 최원권은 “치곤이가 매일 놀린다(웃음). 서로가 친해서 자주 장난을 치는데 얼마 전에 눈병 걸린 것 때문에 무척 나를 놀렸다. 5미터, 10미터 떨어져서 걷다 도망가곤 했다. 주위 선수들마저 나를 점점 피하는 것 같았다. 내가 무엇을 해도 나를 놀리는 재미에 사는 것 같다”며 김치곤의 장난기에 대해 설명했다. 놀리는 당사자인 김치곤은 그런 사실이 무척 미안하다고 한다. 김치곤은 “오랫동안 팀에 같이 있다 보니 원권이 형이 너무 편하고 좋아서 장난을 거는 것이다. 항상 내가 놀리는 것을 인정하겠다. 그러나 정말 얼마 전까지만 해도 원권이 형 눈병 때문에 훈련장이 무척 위험했다(웃음). 위험을 막기 위해 어쩔 수 없었다”며 최원권을 왕따로 만든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 선배가 되니 책임감이 늘었다
2000년에 FC서울에 입단한 최원권. 2년 후인 2002년에 입단한 김치곤. 입단한 해의 숫자만 봐도 이제는 이 선수들이 어느덧 팀에서 중간 역할을 하는‘선배’가 되었음을 알 수 있다. 최원권은 “처음에 입단했을 때는 모든 것이 행복했다. 좋은 선수들과 훈련하고 운동을 하는 것이 좋았다. 지금은 처음 입단했을 때의 그 행복함에 책임감이라는 것이 하나 더 붙었다. 후배 선수들이 생겼기에 선배로서 그 선수들을 이끌어 줘야 한다는 책임감과 우승에 대한 책임감이다. 요즘은 우승에 대한 욕심이 자꾸 생긴다”며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김치곤은 “진짜 처음 입단 했을 때는 아무것도 모르던 그저 어린 선수였다. 요즘에는 책임감이 많이 든다. 어느 날 눈 떠보니 선배가 되었다. 후배들을 잘 이끌어 가야 한다는 책임감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언론에서도 그
렇고 모든 면에서 FC서울이 인기 팀이지 않은가. 팀이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서는 내가 열심히 해야 한다는 생각도 강하게 든다”며 듬직하게 말했다.

▶ PO 진출 반드시 이룬다
최원권은“플레이오프는 무조건 올라가야 한다. 이제 4경기가 남았다. 그 중 부산전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부산을 잡으면 남은 경기들을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승점 3점을 얻는다면 그 만큼 6강 플레이오프에 더 가까워질 수 있다”며 부산전 필승을 다짐했다. 성격이 시원시원한 김치곤은 간단하게 6강 플레이오프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김치곤은“플레이오프에 나가는데 특별히 문제가 없다고 본다. 모든 면에서 우리 팀은 자신이 있다. 또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신했다.

▶ 항상 그 자리에 있는 선수가 되겠다
묵묵히 팀을 위해 희생하고 보탬이 되고 싶다는 최원권과 김치곤. 최원권은“항상 그 자리에서 열심히 팬 여러분을 위해 존재하는 그런 선수가 되겠다”며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김치곤도“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 홈 경기를 찾아주는 팬들이 경기가 끝나 집으로 돌아갈 때에는 기분 좋은 승리 소식을 가지고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변함없는 김치곤이 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갈매나무moongoon7@gs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