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에서 전지훈련을 진행 중인 FC서울 선수단이 지난 12일 8일차 훈련을 소화했다.
눈이 많이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 진행된 오전 훈련에서는 런닝과 패스 그리고 전술훈련을 겸비한 미니게임이 실시되었다.
오전 훈련을 마친 FC서울 선수단은 점심 식사를 마치고 오후 훈련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때까지 무시무시한 오후 훈련을 예상 하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이날 오후 훈련은 ‘삑삑이’로 잘 알려진 ‘셔틀런 테스트’가 진행되었다. 2002 한•일월드컵 ‘히딩크호’에서 ‘공포의 삑삑이’로 알려진 ‘셔틀런 테스트’은 20m의 거리를 신호에 맞춰 20단계의 속도로 왕복달리기를 하는 테스트로서 선수들의 체력 상태를 점검하는 테스트다.
꼬스타 코치의 주재하에 FC서울 선수단은 두 그룹으로 나뉘어 신호에 맞혀 ‘셔틀런 테스트’을 실시하였다. 단계가 올라가면서 외투를 벗어 던지거나 호흡이 거칠어 지는 선수들의 모습에서 훈련의 강도를 엿볼 수 있었다.
두 그룹 모두 올해 새로 입단한 신인 김태환과 최현태가 새내기다운 체력을 과시하며 1등을 차지했고, 이어 김진규, 고요한, 어경준도 새내기 못지않은 강철체력을 선보였다.
비록 강추위 속에서 힘든 훈련이 계속되고 있지만, FC서울 선수들이 잘 이겨내고 더욱 강해진 모습으로 돌아오기를 기대한다.
/류짱 ryu@gs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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