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용수 감독대행, K리그 신인왕, MVP 출신 첫 우승 사령탑 도전
- 몰리나의 8월 27일 강원전 3골3도움 사상 첫 동시 해트트릭 이은 또 다른 도전
최용수 감독대행이 한국 프로축구사에 또 다른 이정표를 수립에 나선다.
정규리그 3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FC서울은 19일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울산전을 시작으로 K리그 2연패를 달성에 도전한다.
최용수 감독대행이 남은 5경기에서 모두 이겨 K리그를 우승으로 이끈다면, K리그에서 신인왕과 MVP를 수상한 선수 출신 감독으로는 처음으로 K리그를 제패하는 사령탑이 된다.
최용수 감독대행은 94년 FC서울(전 LG치타스)에서 신인상을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했고, 2000년 리그 우승의 주역으로 MVP를 수상했다. 아직까지 선수로서 신인상과 MVP를 석권한 이후 감독으로서도 K리그를 제패한 사람은 없으며, 만약 최용수 감독대행이 FC서울의 K리그 2연패를 성공시킨다면 바로 그 최초의 타이틀을 갖게 된다. 게다가 이 모든 것을 한 팀에서 이루게 돼 더욱 의미가 깊다.
성남의 신태용 감독은 선수시절 신인상과 MVP를 받은 적이 있지만, 감독으로서 K리그 우승은 하지 못했다. 2009년 K리그 우승을 이끌어낸 전북의 최강희 감독 역시 선수시절 울산 소속으로 신인왕은 수상하였지만, MVP를 받은 경험은 없다.
같은 팀 소속으로 신인왕과 MVP에서 우승감독에 이르기까지 한국 프로축구 역사상 전무한 영예의 주인공에 도전하는 최용수 감독대행에 거는 기대가 큰 이유다.
FC서울은 이 밖에도 몰리나가 지난 8월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경기에서 3골3도움을 동시에 기록하며 K리그의 새 역사를 썼다. 최용수 감독대행이 이끄는 FC서울이 K리그 2연패를 차지해 K리그의 또 다른 신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