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 했던 2011 시즌도 어느덧 최종 종착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이제 1위부터 6위까지 차지한 팀들이 벌이는 K리그 6강 챔피언십만 남았다.
시즌 초 FC서울은 디펜딩 챔피언이란 명성에 어울리지 않게 부진을 거듭했지만, 이내 전력을 잘 추스려 결국 3위로 시즌을 마무리 했다. FC서울의 이번 시즌 기록을 살펴보면 유독 ‘7’과 관련된 기록들이 많다. 이러한 ‘7’과 관련된 기록들은 FC서울을 리그 3위로 이끄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FC서울과 ‘7’과 관련된 긍정적 징크스들을 살펴보았다.
1. FC서울의 리그 ‘7연승’ 기록
시즌 중반 7연승 행진이 없었다면 지금의 3위의 자리에도 없었을지 모른다. FC서울은 7월9일 상주와의 홈경기부터 8월27일 강원과의 홈경기 까지의 경기를 모조리 승리를 장식하며 7연승을 구가 했다. 이 기간 동안 데얀은 8골 3도움, 몰리나는 5골 7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 했다. FC서울의 7연승은 이번 시즌 K리그 팀들 중 최다 연승 기록으로 남아있다.
이번 19일 벌어지는 울산과의 6강 플레이오프부터 챔피언자리까지 남아있는 경기는 5경기.
지난 정규리그 성남,경남 전을 승리 하면서 2연승을 구가하고 있는 FC서울이 남아있는 5경기를 모두 승리 한다면 다시 한번 7연승의 긍정적인 징크스를 이어 갈 수 있게 된다.
<기록>
7/9 FC서울vs상주 3-2 승(홈)
7/17 FC서울vs포항 2-1 승(원정)
7/23 FC서울vs광주 4-1 승(홈)
8/6 FC서울vs울산 2-1 승(원정)
8/13 FC서울vs전남 1-0 승(홈)
8/20 FC서울vs제주 3-0 승(원정)
8/27 FC서울vs강원 6-3 승(홈)
2. FC서울 현재 홈에서 ‘7연승’ 기록 중
안방 불패 서울의 신화는 계속되었다. FC서울은 7월9일 상주 홈경기부터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인 성남 홈경기까지 열렸던 7번의 경기를 모두 승리 하며 7연승을 구가 하고 있다.
울산과의 6강 플레이오프는 물론 내년 AFC챔피언스 리그 진출권이 달려있는 준플레이오프 경기 또한 FC서울의 홈인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기 때문에 FC서울의 긍정적 징크스는 더욱 위력을 발휘 할 것으로 보인다.
<기록>
7/9 FC서울vs상주 3-2승
7/23 FC서울vs광주 4-1승
8/13 FC서울vs전남 1-0승
8/27 FC서울vs강원 6-3승
9/18 FC서울vs부산 2-1승
9/24 FC서울vs대전 4-1승
10/23 FC서울vs성남 3-1승
3. FC서울의 긍정적 징크스 ‘7’
올 정규리그 23골로 K리그 득점왕에 오른 데얀 역시 ‘7’과의 긍정적 징크스를 가지고 있다.
데얀은 지난 6월11일 포항전부터 7월23일 광주전까지 무려 7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데얀이 ‘7’과의 긍정적 징크스를 만들어가는 이 기간 동안 FC서울도 4승 3무의 호성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데얀의 23골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에 가려져 빛이 바라기는 하지만 올 시즌 데얀이 보유하고 있는 어시스트 기록수도 ‘7’포인트 이다.
한편 FC서울의 최고 핵심 선수로 성장하며 중원에서 맹활약 하고 있는 고명진 역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격형 미드필더로서의 제 몫을 다 해내고 있다.
<데얀 7연속 공격포인트> <데얀 7어시스트> <고명진 7어시스트>
6/11 vs포항 1골(홈) 1호 도움 : 4/16 vs울산(홈) 1호 도움 : 5/15 vs경남(홈)
6/18 vs강원 1도움(원정) 2호 도움 : 4/30 vs제주(홈) 2.3호 도움 : 7/9 vs상주(홈)
6/25 vs인천 1골(홈) 3호 도움 : 5/15 vs경남(홈) 4호 도움 : 7/17 vs포항(원정)
7/3 vs전북 1골(원정) 4호 도움 : 6/18 vs강원(원정) 5호 도움 : 7/23 vs광주(홈)
7/9 vs상주 2골(홈) 5호 도움 : 7/23 vs광주(홈) 6호 도움 : 8/6 vs울산(원정)
7/17 vs포항 2골(원정) 6호 도움 : 8/13 vs전남(홈) 7호 도움 : 10/23 vs성남(홈)
7/23 vs광주 2골1도움(홈) 7호 도움 : 9/18 vs부산(홈)
무엇보다 FC서울이 다가오는 K리그 챔피언십 5경기를 모두 승리해 다시 한번 7연승을 이어 간다면 FC서울과 ‘7’과의 긍정적인 징크스는 K리그 역사에 중요한 한 페이지로 기록 될 것이다.
글 = 김성수 FC서울 명예기자(go16korea2002@yaho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