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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터키 전지훈련 마무리

2008-02-19



'이제 2008시즌이 시작된다!'

FC서울이 터키 안탈리아 전지훈련을 마무리하고 2008 K리그 정상을 향해 달린다. 그동안 일본과 터키에서 전력 담금질을 한 FC서울은 팀의 현 상황을 파악하고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시키는 등 강한 전력을 갖추는데 구슬땀을 흘려왔다.

지난 일본 전지훈련을 통해 FC서울은 체력훈련과 볼 감각을 키웠으며 그것을 바탕으로 터키 전지훈련에서 본격적인 전술훈련에 집중했다. 특히 터키에서는 총 9번의 연습경기를 가지며 실전훈련에 매진했다.

이번 터키 전지훈련에서 돋보인 선수가 있다면 바로 '세르비아 특급' 데얀이다. 8번의 연습경기에 나서 총 4골을 기록한 데얀은 탁월한 골 결정력은 물론 볼 소유, 패스 능력, 적극적인 수비가담 능력을 선보이며 기대감을 가지게 했다. 특히 기존 공격수들과의 유기적인 호흡을 자랑하며 FC서울에 완전히 적응해 가고 있음을 보이는 등 2008시즌 그의 활약을 예고했다. 여기에 이승렬, 문기한 등이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대체로 이번 전지훈련 기간을 통해 FC서울은 신입단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할 수 있었다.



한편 18일 슬로바키아 1부 1위팀인 쥘리나와 마지막 연습경기를 치른 FC서울은 0대1로 아쉽게 패했지만 빠른 공격과 수비에서의 강한 압박을 선보이는 등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단점을 찾고 그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진행한 연습경기였기에 시즌을 앞두고 좋은 보약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제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인 FC서울은 3월 1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질 미국 프로축구 LA갤럭시와의 친선경기를 통해 최종 전력점검을 가질 예정이며 3월 9일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질 울산과의 2008 K리그 홈 개막전에서 최상의 모습으로 FC서울 팬들앞에 나설 전망이다.

/갈매나무 moongoon7@gs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