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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차례 지내며 “올해 우승하게 해주세요!”

2010-09-22



FC서울 선수단이 22일 오전 함께 차례를 지내며 고향에 내려가지 못한 아쉬움을 달랬다.

구리에 위치한 선수단 숙소에서 생활하는 2군 및 미혼 선수 20여 명은 추석인 22일 오전 8시 식당에 모여 차례를 함께 지냈다. 선수들은 훈련 및 경기 일정으로 비록 고향에 내려가지는 못했지만 아침 일찍부터 단정한 복장으로 준비를 마치고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함께 맞이했다. 숙소 아주머니가 준비한 차례상 앞에 모인 선수들은 진지한 모습으로 조상께 인사를 드리며 우승의 염원을 담은 소원도 빌었다.



최용수 코치는 추석 아침부터 차례상을 분주하게 준비하며 어린 선수들을 다독여 주었다.

고향이 경남 함양인 문기한은 "비록 고향에 내려가지는 못했지만 이렇게라도 조상께 인사를 드릴 수 있어 다행"이라며 "부상에서 빨리 낫고 올해 FC서울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게 해달라는 소원도 빌었다"고 말했다. 일산이 집인 골키퍼 조수혁은 "동료 선수들과 함께 맞이하는 추석도 색다른 것 같다"고 말하며 "무엇보다 어머니(숙소 아주머니)가 해주신 추석 음식이 맛있다"며 엄지를 치켜 세웠다.



식사를 마친 선수들은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오전 운동 시작했으며 오후에는 팀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추석 연휴를 반납한 FC서울은 24일 파주에서 2군과 국가대표 U-19팀의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며 25일 전남과의 K리그 23라운드 경기를 준비할 예정이다.

/구리 = 하프타임 kinske@gssports.co.kr



추석 음식을 함께 먹는 선수단



선수들이 함께 식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