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리어트’가 다시 난다.
FC서울의 최강 공격수 중의 한 명인 정조국이 팀 승리의 선봉에 나선다. 최근 좋은 컨디션을 보이며 코칭스태프로부터 높은 신임을 얻고 있는 정조국이 경남전 출격명령만을 남겨놓고 있다.
이번 시즌 들어 5경기에 출전,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다소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였던 그지만 최근 한층 가벼워진 몸놀림을 보이며 ‘킬러’ 본능을 되찾고 있다. 무엇보다 골에 대한 본인 스스로의 의지가 강하다. 그 동안 부진한 모습에 스스로도 만족하지 못했던 정조국은 휴식기 동안 몸과 마음을 새로이 하며 각오를 다졌다.
실제로 정조국은 지난 15일 한▪일 수도팀들의 맞대결인 FC도쿄전에 투 톱으로 선발 출장, 후반 데얀의 골을 킬패스로 어시스트하며 물오른 감각을 과시했다. 아직 2008시즌이 반환점을 돌지 않은 상황이지만 2003년 데뷔한 이래 가장 저조한 기록을 보이고 있는 그이기에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중요하다. 그리고 그 전환점을 이번 경남전으로 삼을 작정이다.
정조국의 골 결정력은 정규리그에서 선두권 도약을 노리는 팀을 위해서도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 과연 정조국이 이번 경남전에서 멋진 골을 터트려 팀의 대회 대반격은 물론 시즌 우승을 노리는 정규리그까지 좋은 컨디션을 이어갈지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축구화백 whabaek@gs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