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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한국축구 발전 위한 길, 앞으로도 앞장설 것"

2010-06-28



아쉬움보다는 감동을 남겼다. 그리고 희망을 선물했다.

한국 월드컵 대표팀이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16강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비록 잘 싸우고도 여러가지 불운으로 8강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세계 최고 팀과의 경기에서 상대를 압도하는 등 한국 축구가 한단계 성장했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줬다.
무엇보다 앞으로 한국 축구가 더욱 나아질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선물했기에 국민들의 가슴은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한국 축구가 이처럼 더 이상 축구 변방이 아닌 세계 축구의 중심으로 발전할 수 있는 이유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전문가들은 선수들의 해외리그에서의 경험을 가장 큰 자산으로 꼽았다. 그리고 이런 해외파 배출의 중심에는 단연 FC서울이 있다.

이번 월드컵에서 FC서울 출신 선수는 무려 7명이다. 현 소속은 이승렬 뿐이지만 주전으로 활약한 대부분의 선수가 FC서울 유니폼을 입었다. 이영표 이정수 김동진 등 선배들뿐 아니라 같은 시기에 FC서울에서 손발을 맞추며 차례로 유럽 빅리그로 진출한 박주영 이청용 기성용은 가장 핵심 역할을 했다.
특히 한국이 기록한 6골 중 5골을 이들이 합작해 냈다는 사실은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한 FC서울의 노력이 가장 큰 밑거름 역할을 했다는 사실을 증명한다.



이처럼 FC서울의 구단 정책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어린 유망주를 발굴, 육성하고 이들이 성장해서 해외에 진출하는 데 가장 적극적이었다는 점이다.
국내 구단 중 FC서울 처럼 선수들의 해외 진출을 돕는 팀은 없다. 실제로 이번 월드컵 대표선수 중에서 국내리그를 거치지 않은 박지성, 차두리와 러시아에서 뛰는 김남일을 제외하면 유럽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는 전부 FC서울 출신이다. 여기에 이영표(당시 네덜란드 아인트호벤)와 김동진(당시 러시아 제니트) 역시 FC서울 소속당시 유럽리그로 진출했다.
이는 FC서울이 일관적으로 추진해온 구단의 정책때문이다. 당장의 팀 성적도 중요하지만 FC서울은 더 큰 그림을 봤다. 선수 개인은 물론 한국 축구 전체의 발전을 위해서 선수들의 해외 진출에 적극적이었다. 무엇보다 박주영(프랑스 AS 모나코)과 이청용(잉글랜드 볼턴 원더러스)은 시즌 중반에 유럽으로 이적했다. 기성용 역시 박주영 이청용 등 주축선수들이 이적한 후였지만 선수의 발전을 위해 곧바로 스코틀랜드 셀틱으로 이적시켰다. 또한 구단의 이름값이나 조건 보다는 선수의 성장 가능성을 이적의 최우선 고려사항으로 삼았던 점이 모두가 소속팀에서 제 몫을 다하며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비결이 됐다.



이 모든 것이 단기 성적만을 보는 것이 아닌 장기적인 관점에서 유망주를 발굴하고 육성한 결과다. 돈으로 선수를 사오는 구단과 달리 유망주를 발굴 육성해 세계 최고의 구단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FC바르셀로나처럼 FC서울도 똑같은 정책을 추진해 왔다.
실제로 많은 선수들의 해외 진출은 남아 있는 다른 선수들에게도 큰 동기부여가 됐고 우려됐던 전력공백은 크게 나타나지 않았다. 오히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줬고 또 다른 박주영과 이청용 기성용 탄생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또한 국내의 많은 축구 유망주들에게도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있어 축구 저변 확대에 기여하는 바도 크다.
앞으로도 FC서울은 이 같은 일관된 구단의 정책을 유지해 한국 축구가 세계 무대의 중심으로 발전해 나가는데 더욱 앞장서 나갈 것이다.

아울러 월드컵에서의 선전을 바탕으로 더욱 재미있고 온 가족이 함께하는 즐거운 홈 경기를 통해 정규리그 평균 4만 511명을 기록하고 있는 현재의 관중을 계속해서 늘려 K리그를 세계 최고 리그로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