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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규, 이적 후 첫 승리 너무 기쁘다!

2007-08-09



8일 전남과의 경기에서 1대0 승리를 거둔 FC서울. 골은 두두의 발끝에서 나왔지만 최후방에서 단 한 골도 내주지 않으며 무실점에 기여한 선수가 있었으니 그가 바로 얼마전 FC서울에 새로 합류한 김진규다. 김진규는 경기 후 승리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내며 “이적 후 첫 승리를 거뒀다. 팀에 보탬이 되어서 너무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김진규와의 일문일답.

-FC서울의 가족이 된 이후로 첫 승리다.
▲이적 후 첫 승리를 거뒀다. 팀에 보탬이 되어서 너무 기쁘다. 사실 경기 전에 긴장을 많이 했었다. 그런데 뛰면서 부담을 떨칠 수 있었다. 마음 편하게 경기를 할 수 있었다. 특히 두두가 결승골을 터트려서 더 기분이 좋다.

-전남이 친정팀이라 도움이 되었을 것 같은데?
▲사실 그렇다. 전남이 전 소속팀이라 잘 알고 있었다. 어제 동료들이랑 전남에 대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김치우 선수의 왼발 슈팅이 강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 결과 전남의 왼쪽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었다.

-선수들과의 호흡은 어떤가
▲올림픽대표와 국가대표를 거치면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선수들이 많다. 그래서인지 호흡을 맞추는데 별 어려움이 없다. 앞으로 매 경기 뛰면서 동료 선수들과 더 좋은 호흡을 맞출 수 있을 것 같다.

-오늘 정조국이 경기장에 나와 격려해 주던데?
▲눈빛만 봐도 서로 통하는 사이다.

-팬들의 기대가 큰데?
▲팬들에게 너무 감사 드린다. 사실 이적해 오면서 조금은 낯설고 어색한 것도 있었는데 경기장에서 응원해주는 팬들의 모습을 보고 많은 감동을 느끼면서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테니 많은 기대 바란다.

/백승경 FC서울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