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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그레이드 FC서울,가을을 재촉하는 승리 축포로 홈 팬들께 시원함 쏜다!

2008-08-29



FC서울이 연승 사냥에 나선다.

지난 23일 대구 원정에서의 짜릿한 승리로 재개된 정규리그를 상큼하게 출발한 FC서울이 이번에는 오랫동안 기다려온 홈 팬들 앞에서 다시 한 번 멋진 승부를 약속했다.

FC서울이 3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와 정규리그 17라운드를 펼친다. 지난 대구전 승리로 이번 시즌 8승7무1패, 승점 31점을 기록하고 있는 FC서울은 가을의 문턱에서 열리는 이번 광주전에서 시원하게 승리하며 선두 추격의 고삐를 당긴다는 구상이다. 현재 2위 성남과의 승점 차는 4점. 따라서 홈에서 열리는 이번 경기서 반드시 승점 3점을 추가해야 다음 경기에서 역전을 기대할 수 있다.

분위기는 최상이다. 최근 7경기서 5승 2무를 기록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FC서울은 특히 올림픽 휴식기 이후 재개된 두 경기(컵 대회 포함)에서 2연승하며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무엇보다 FC서울 입단 후 두 경기 연속 날카로운 왼발 킥을 선보이며 골 퍼레이드 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김치우의 활약이 단연 돋보인다. 여기에 올림픽 대표팀에서 복귀하자마자 각각 결승골을 터트리며 최고의 컨디션을 과시한 기성용 이청용 콤비의 상승세도 가히 폭발적이다.

점차 팀 분위기에 적응해가고 있는 제이훈도 이번 경기에서만큼은 뭔가 보여주겠다고 벼르고 있어 기대해 봐도 좋을 듯 하다.

이들뿐 만 아니다. 미드필더에게 골 기회를 내 주면서 최근 체면을 구긴 스트라이커들도 저마다 이번만큼은 본 업에 충실(?)하겠다고 다짐하고 나섰다. 특히 7월5일 포항전 해트트릭 이후 3경기째 침묵하고 있는 데얀은 이번 경기에서 꼭 골을 터트려 시즌 10호 골 달성을 다짐하고 있다. 여기에 박주영과 정조국 김은중 모두 저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꼭 이름값을 해내겠다는 각오다.

제이훈, 김치우의 영입과 올림픽 대표 선수들의 복귀로 전체적으로 팀 짜임새가 한층 견고해진 FC서울은 팀 내 포지션 경쟁까지 더해지면서 긴장감과 자신감이 적절히 조화되며 최고의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상대 광주는 지난 4월 6일 정규리그 승리를 비롯해 최근 6승 3무로 9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홈에서도 2승2무로 압도하고 있다. 특히 이 기간 동안 단 한 골도 허용하지 않았다.

오랜만에 열리는 홈 경기에서 FC서울 전사들이 시원한 골 폭죽으로 팬들의 가슴을 뻥 뚫어주기를 기대해본다.

/축구화백 whabaek@gs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