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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서포터스와 흥겨운 체육대회 펼쳤다!

2006-06-26



25일 오후 GS챔피언스파크에서는 선수들의 거친 숨소리 대신 발랄하고 쾌활한 웃음 소리가 흘러나왔다. '서포터스 한마당 체육대회'가 열렸기 때문이다.

이날 만큼은 코칭스태프도 선수도 그리고 서포터스도 체육대회를 함께 하는 동료였으며 같은 팀원일 뿐이었다. 오히려 선수들이 팬들의 서포터가 되어 열심히 응원을 펼쳤다. 김승용 선수의 '쪼쪼 댄스'를 관중석이 아닌 바로 눈 앞에서 볼 수 있었고, 정조국 선수와는 같은 팀을 이뤄 줄다리기를 했다.

이어달리기에서는 선수들의 빠른 발걸음에 다시 한번 감탄했고, 선수들이 손수 준비하고 포장한 애장품을 받을 때 기분은 절정에 달했다.



25일 GS챔피언스파크에서는 FC서울의 선수단 전원과 서포터스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서포터스 한마음 체육대회'가 열렸다. 지난 2004년에 이어 두번째로 열린 이날 체육대회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성황리에 펼쳐졌다.

체육대회라는 이름으로 팀을 만들고 대결을 벌였지만, 선수들의 눈빛에는 경기 때 그라운드에서 보여준 승리에 대한 강렬한 눈빛 대신에 팬들과 함께 하고 있다는 흐믓한 눈빛으로 반짝였다.

자신들의 뒤를 항상 지켜주는 팬들과 함께 하기에 더욱 빛나는 선수들의 모습이었고, 선수들과 함께 하기에 비로소 자신들의 존재감을 다시한번 느끼는 서포터스의 모습이었다.

비록 짧은 시간의 만남이었지만, 선수들과 서포터스 모두에게 소중한 추억을 남긴 시간이 되었으리라 생각된다. 올 시즌이 끝난 뒤 우승컵을 안고 다시 한번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있기를 기대한다./글=김민수 mskim@gssports.co.kr, 사진= 김주영 강동희 FC서울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