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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파소식] 이청용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출전

2009-08-16



잉글랜드 볼턴원더러스로 이적한 '블루드래곤' 이청용이 개막전에 출전하며 유럽무대 성공을 위한 힘찬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청용은 한국시간으로 16일 새벽 볼턴 원더러스 홈구장에서 열린 2009-201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더랜드와의 개막전에 후반 22분 교체 출장해 홈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이번 선더랜드전 출전으로 이청용은 국내 선수 중 최연소 EPL데뷔를 신기록을 갖게 되었다. 또한 이청용이 13일 오후 출국했다는 것을 고려했을 때 데뷔전이 매우 빨리 치러진 만큼 팀과 현지 적응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이청용은 팀이 0-1로 뒤진 상황에서 교체 출전한 만큼 만회골을 만들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였지만 팀의 홈 개막전 패배를 막아내지는 못했다.

경기 후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는 이청용에게 'Lively(활기찼다)'는 평가와 함께 평점 6점을 부여하며 이청용의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평가했다.

이청용은 경기 직후 한 인터뷰에서 "마냥 설레는 기분이었다. 생각보다 빨리 데뷔전을 치러 기분이 좋았다"며 "첫 경기를 치러보니 체력과 몸싸움 기술이 향상돼야 한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AS모나코의 박주영은 16일 새벽 열린 정규리그 2라운드 AS낭시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37분 팔꿈치 부상을 당해 들것에 실려 교체돼 병원으로 후송됐다. 병원에서 진단을 받은 박주영은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확인 돼 치료 후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사진출처=볼턴 원더러스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