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이 영국으로 떠나기 전 FC서울 팬을 위해 마지막으로 남긴 고별인사가 15일 경남과의 홈경기에서 공개된다.
이청용은 지난 9일 월드컵경기장역에서 벌어진 사인회 행사 후 구단을 방문해 그 동안 성원해 주신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과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청용은 영상을 통해 “FC서울에서 축구하는 동안 진심으로 행복했다.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돌아오게 된다면 반드시 FC서울로 와 다시 즐겁게 축구하고 싶다”며 떠나는 순간까지 FC서울에 대한 끈끈한 애정을 내비쳤다.
또 이청용은 매치데이뉴스 ‘러브레터’를 통해서도 FC서울 팬들에게 ‘특별한 약속’을 남겼다. 이청용은 “여러분에게 받은 과분한 사랑을 어떻게 돌려드릴지 고민하다가 FC서울 팬을 위한 세리머니를 준비했다”면서 “제가 데뷔골을 넣는 날 FC서울 팬들을 생각하며 하늘을 향해 엠블럼 키스를 보내겠다”라고 전했다.
FC서울 팬을 위한 이청용의 고별영상과 러브레터는 15일 저녁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경남과의 경기에서 모두 공개될 예정이다. 또 이날 경기에선 추첨을 통해 이청용 친필사인이 담긴 티셔츠 10장을 선물한다.
글 / 서울헤럴드 kbh@gs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