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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간격의 원정 2연전, 포항과 무승부 거두며 3경기 연속 무패 진행

2014-07-09

FC서울은 79() K리그 클래식 14라운드 포항과의 대결에서 00로 무승부를 거두며 지난 5월 열린 성남전부터 이번 경기까지 3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거뒀다. 월드컵 휴식기 이후 무패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며 오는 12일 수원과의 슈퍼매치를 기대케 했다.

 

 

이날 FC서울은 오랜만에 이웅희가 선발 출전, 주장 김진규, 오스마르와 함께 발을 맞췄다. 좌우 측면에는 브라질에서 돌아온 차두리와 김치우가, 중원에는 고명진과 이상협이 출전했다. 공격은 지난 전남전과 동일하게 몰리나와 윤일록, 에스쿠데로가 나섰고, 골문은 부상으로 결장한 김용대 대신 유상훈이 지켰다. 포항은 주장 황지수를 중심으로 김승대, 신화용이 출전해 FC서울에 맞섰다.

 

 

경기 시작과 함께 두 팀 모두 조심스럽게 경기를 운영했다. 결장 선수들이 있다 보니 양 팀 모두 점유율을 높여 주도권을 잡으려 했다. 조심스럽게 균형을 먼저 깬 쪽은 FC서울이었다. 윤일록의 롱패스를 에스쿠데로가 떨어트려줬고, 몰리나가 약 35미터 거리서 논스톱으로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경기 전 내린 비 때문에 그라운드는 미끄러웠고 슈팅은 정확히 날아가지 못했다. 전반 32분에도 고명진이 윤일록에게 로빙패스를 했지만 미끄러운 그라운드 탓에 공이 골문으로 향하지는 못했다. 전반전은 양 팀 모두 강하게 탐색전을 펼치며 00으로 마무리했다.

 

 

FC서울은 후반 시작과 함께 고요한을 투입하며 전술에 변화를 줬다. 후반 20여분까지 전반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지만, 이후 일진일퇴의 공격을 펼치며 골을 넣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후반 30분 차두리의 빠른 드로인 전개를 에스쿠데로가 돌파로 이어갔다. 에스쿠데로는 포항 수비와 부딪히며 공을 뺏기는 듯 했지만 공을 간수해낸 뒤, 고요한에게 연결. 결정적인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골키퍼 선방에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그리고 후반 35분 에스쿠데로를 빼고 윤주태를 투입한 FC서울은 마지막까지 공격에 매진했다. 하지만 경기는 00으로 마치며 무승부로 끝났다.

 

올 시즌 FC서울은 포항과 최소 6번의 대결을 펼친다. 그리고 포항과의 다음 경기는 정확히 일주일 뒤인, 16일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A16강전을 치른다. FC서울이 참가하고 있는 모든 대회에서 맞부딪히는 포항이지만, 원정에서 좋은 흐름을 만들었기 때문에 모든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다음주 FA컵도 중요하지만 FC서울은 오는 12일 토요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 최고의 빅매치, 수원과의 슈퍼매치를 치러야한다. 원정 2경기에서 모두 승점을 가져온 FC서울이 하반기 첫 홈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며 무패의 상승세를 이어 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