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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의 별을쏘다' 세리머니, 화제만발

2007-03-05



올해로 프로 5년차를 맞은 정조국이 모 방송국에서 방영되는 인기 개그 프로그램 '개그야'의 한 코너 <최국의 별을쏘다>에서 나오는 주인공 죄민수의 '피스(piece)'를 연상케하는 멋진 골 세리머니를 선보여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열광시켰다.

서울의 지휘봉을 잡은 세뇰 귀네슈 감독의 데뷔전으로 4일 펼쳐진 대구 FC와의 홈경기에서 김은중과 후반 교체투입된 '패트리어트' 정조국은 귀네슈 감독의 기대에 한껏 부흥하며 후반 24분 통렬한 중거리포를 쏘아 올리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이날 선보인 독특한 세레모니와 관련해 정조국은 "공격수 입장에서 볼때 진정한 프로선수라면 팬들을 위한 세리머니를 만들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한 뒤 "오늘 선보인 것 외에도 독특한 세리머니를 몇 가지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득점 상황에 대해서 "사실 (박)주영이에게 패스하려고 했는데 트래핑 실수를 했다"며 "다행히 수비수까지 속아서 득점 찬스를 잡았고 이 기회를 살린 것이 추가골로 연결됐다"고 말했다.

공격 축구를 강조하는 귀네슈 감독과 함께 정말 즐겁게 축구를 하고 있다는 정조국은 팬들에 대한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오늘 경기를 앞두고 비가 많이 와서 관중들이 얼마나 와주실지에 대해 걱정이 많았는데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관중석을 채워주신 팬들을 보고 무척 힘이 났다"며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올 시즌 개인 목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개인적으로 꼭 우승하고 싶다. 컵대회, FA컵, K리그 모두 우승하고 싶지만 이번에 꼭 K리그 우승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정대훈, 오현석 FC 서울 명예기자 /사진= 강동희 FC 서울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