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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신인드래프트 통해 새로운 식구 맞이

2008-11-20



FC서울이 새로운 식구들을 맞이한다.

20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09 K리그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FC서울은 1순위로 수비수 정형준, 2순위로 공격수 서승훈, 4순위로 미드필더 박영준을 선발했으며 이외에 4명의 선수를 번외지명으로 선발했다.

드래프트 1순위로 지명된 수비수 정형준은 숭실대 축구부에서 활약하며 2005 전국대학선수권 우승, 2006 전국대학선수권 우승에 2007 전국대학추계연맹전을 우승으로 이끌며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한 선수다. 최근에 열린 2008 전국대학추계연맹전에서는 주장 역할을 담당하며 팀을 정상에 올려 놨다. 188cm, 82kg이라는 좋은 신체조건을 지닌 정형준은 헤딩력과 파워가 우수하며 1대1 대인마크 능력이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여기에 이미 대학시절 포백수비에도 적응되어 있어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받고 있다.

2순위로 지명된 경희고 출신의 공격수 서승훈은 키는 크지 않지만 폭발적인 스피드와 저돌적인 드리블 돌파 능력, 골 결정력이 우수한 선수며 4순위로 지명된 의정부고 출신의 미드필더 박영준은 184cm라는 큰 키에 시야가 넓고 경기 운영 능력이 우수한 선수다. 두 선수 모두 미래가 기대되는 선수들이기에 이청용, 기성용, 이상협 등을 육성한 FC서울에서 그 꿈을 펼쳐 나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우선지명으로 선발한 동북고 출신의 수비수 이윤호와 공격수 김상필은 우선 대학에 진학했다가 추후 FC서울에 합류할 계획이다. 이윤호는 현재 고려대에 입학할 예정이며, 김상필은 성균관대에 진학할 예정이다.

지난 시즌 FC서울은 이승렬, 조수혁, 문기한 등 팀의 미래를 짊어지고 갈 우수한 선수들을 선발한 경험이 있다. 이제 2009년 그라운드를 누빌 새로운 얼굴들은 누가 될것인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갈매나무 moongoon7@gssports.co.kr


■ 1순위: 정형준(DF)
-출생 : 1986.04.26
-신장/체중 : 188/82
-출신교: 숭실대 졸업예정
-경력 :
2005년 전국대학선수권 우승
2006년 전국대학선수권 우승
2007년 전국대학추계연맹전 우승 (최우수 선수상 수상)
2008년 전국대학추계연맹전 우승(주장)

■ 2순위: 서승훈(FW)
-출생 : 1990.06.10
-신장/체중 : 176/70
-출신교: 경희고 졸업예정

■ 4순위: 박영준(MF)
-출생 : 1990.05.04
-신장/체중 : 184/71
-출신교: 의정부고 졸업예정

**번외지명: 정다훤(충북대, FW), 김의범(신갈고, MF), 이화섭(배재대, DF), 안정구(성균관대, MF)
**우선지명: 이윤호(동북고, DF), 김상필(동북고, F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