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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아카디아컵 2경기 연속골…FC 서울 2연승

2007-02-08



-FC 서울, 헝가리 1부 5위팀 페헤르바에 1-0 승리
-박주영 전반 10분 결승골… 아카디아컵에서 2골

'축구천재' 박주영이 터키 안탈리아에서 벌어지고 있는 아카디아컵에서 '킬러본능'을 보여주며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해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7일(이하 현지시간) 터키 안탈리아 아카디아 구장에서 열린 헝가리 1부리그 5위팀 페헤르바와의 아카디아컵 대회 2차전 경기에서 FC 서울은 전반 10분 두두의 어시스트를 받은 박주영이 결승골을 터뜨려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도 4-4-2 포메이션을 선보인 FC 서울은 최전방에 박주영과 김은중을 앞세워 몸싸움과 체력이 강한 페헤르바를 압도하는 경기내용을 펼쳤다.

전반에는 최원권과 두두가 활발한 움직임과 돌파, 날카로운 크로스를 선보이면서 공격의 활로를 열었고, 박주영은 뛰어난 순발력과 공간침투로 수 차례 상대의 문전을 위협하기 시작했다.

계속해서 경기 초반부터 상대를 공격적으로 압박하기 시작한 FC 서울은 전반 10분 두두가 중앙에서 우측으로 패스한 볼을 박주영이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두두의 활발한 움직임과 정확한 패스, 그리고 박주영의 탁월한 골 결정력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이후에 FC 서울은 전반 내내 정확한 원터치 패스와 강한 압박 그리고 활발한 2선 공격으로 안정된 경기력을 선보여 귀네슈 감독이 추구하는 '세밀한 축구'에 점차 적응해 가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포백수비의 양 사이드백과 미드필드 좌우 양날개의 빠른 움직임과 돌파가 이뤄지면서 올 시즌 FC 서울의 키워드는 '빠른 공격축구'가 될것임을 다시한번 확인했다.

후반에 접어들어서도 계속해서 강한 압박과 빠른 좌우 돌파로 상대를 공략한 FC 서울은 후반 10분 상대가 경고누적으로 1명이 퇴장 당해 수적인 열세에 놓이게 되자 송진형을 투입해 보다 빠른 패스 플레이를 이어갔다. 이어서 후반 23분에는 '킥의 마술사' 히칼도까지 투입해 계속해서 공격적으로 밀어 붙여 나가며 90분 경기를 승리로 마감했다.

이번 페르헤바전을 통해 빠른 패스 타이밍과 조직력 그리고 활발한 2선 침투가 잘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인한 FC 서울은 앞으로 남은 기간을 통해 체력적인 부분들을 극복해 다가오는 2007 시즌을 위한 '최고의 컨디션'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한편, A조에 속해 2승을 기록한 FC 서울은 9일 벌어지는 루마니아 1부리그 판두리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둘 경우 조 1위로 결승에 진출하게 된다.

/갈매나무 moongoon7@gssports.co.kr / 영상편집 = 서울사나이 fmj23@gs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