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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은 계속된다! 귀네슈 감독 최고 조합 테스트

2007-02-04



-3일 OFK 베오그라드전 0대1 석패














박주영-정조국, 김은중-안상현, 김은중-정조국, 두두-박주영, 박주영-김은중, 정광민-두두.



귀네슈 감독이 터키 안탈리아에서 시험한 투 톱 조합이다. 귀네슈 감독이 최적의 시스템 찾기에 나섰다. 4-4-2 전술로의 변화를 꾀한 귀네슈 감독은 안탈리아에서 벌어진 세 번의 평가전에서 모두 다른 투 톱 조합을 내세우며 최강의 공격조합을 찾기 위한 시험을 계속하고 있다. 자연 선수들은 긴장감은 높을 수 밖에 상황.



귀네슈 감독은 지난 달 29일 열린 그루지아 1부리그 팀인 놀시아 디나모와의 경기에서 전반 박주영-정조국, 후반 안상현-김은중을 투입했다. 결과는 박주영의 도움과 오른쪽 미드필더 이청용의 골로 1-0 승리. 그리고 31일 열린 헝가리 소프론 팀과의 경기에서는 정조국과-김은중. 정조국과 박주영이 차례로 투입되며 정조국 2골, 박주영 1도움을 기록했다. 결과는 3-0 완승.



지난 3일 열린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1부리그 3위 팀 OFK 베오그라드전에는 전반 박주영-김은중, 후반 두두-정광민이 투 톱으로 나섰지만 아쉽게도 골을 성공시키지 못하며 0-1 졌다. 정조국이 국가대표로 빠졌고 상대 역시 1군 선수들을 대거 내세운 탓도 있지만 한창 시험단계이기 때문에 결과에 큰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 지금으로선 어떤 공격조합이 가장 좋은 활약을 보이는 지와 선수 개개인의 특성과 능력 파악이 최우선이기 때문이다.



이는 공격수뿐만이 아니다. 매 경기 전반과 후반 모두 다른 선수들이 나설 뿐 아니라 일부 선수는 포지션 변화를 주며 시험에 시험을 거듭하고 있다.



현재로선 어떤 선수들이 어느 포지션이라고 말하기 힘든 상황. 공격수들도 딱히 누가 낫다고 평가할 수 없는 상황에서 치열한 주전 경쟁을 계속하고 있다. ‘축구천재’ 박주영은 특유의 공간 침투 능력을 보이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정조국 역시 두 골을 넣으며 탁월한 위치선정 능력을 과시하고 있다.



다행스러운 점은 ‘돌아온 승부사’ 정광민의 컨디션이 나날이 좋아지고 있다는 점. 아직 완벽한 상태는 아니지만 오른발과 왼발을 가리지 않고 슛을 날려 상대 선수들에게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이제 전지훈련 3경기를 마친 FC 서울은 5일 슬로바키아 리그 3위 팀인 코시체(KOSICE)와 아카디아컵 첫 번째 경기를 치른다. 과연 어떤 선수들이 베스트 11을 향한 쾌속항해를 계속해 나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안탈리아(터키)=축구화백 whabaek@gs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