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투표 집계로 선정돼 기쁨 두 배

박주영이 올해의 프로축구 최고 인기선수로 선정됐다.



박주영은 19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스포츠서울 제정 '제20회 올해의 프로축구 대상'에서 지난해에 이어 2회 연속 '올해의 인기선수'상을 수상했다. 팬들의 엽서 투표로 선정되는 인기 선수상 부문에서 박주영은 총 6204점을 얻어 연중 한번도 1위 자리를 빼앗기지 않은 채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이후 오랜만에 모습을 보인 박주영은 다소 피로해 보였지만 표정만은 밝아 보였다. 박주영은 수상 소감에서 “사실 올해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해서 이 상을 받을 만한지 모르겠다. 팬들이 주시는 상이라 더 의미가 깊은 거 같고 팬들이 많이 사랑해주신다는 뜻이니까 내년 시즌에는 좋은 모습으로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박주영이 FC 서울 팬들을 위해 포즈를 취해주고 있다.

이제 모처럼 꿀맛 같은 휴가를 보내게 되는 박주영은 당분간 휴식을 취하고 내년 1월부터 시즌 우승을 위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하게 된다./글, 사진=갈매나무 moongoon7@gssports.co.kr 영상=서울사나이 fmj23@gssports.co.kr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박주영.



▲반가운 사람들과 만나자 환하게 웃는 박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