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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가다 "선수들의 각오가 남다르다. 난 우리 선수들을 믿는다!"

2010-08-23



넬로 빙가다 감독이 컵대회 우승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23일 오전 10시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컵대회 결승 공식기자회견에 참석한 빙가다 감독은 “우리 선수들의 우승에 대한 각오가 남다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모두를 보여준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빙가다 감독은 “오늘 이 자리에 있게 돼 기쁘다. 좋은 결승전을 치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운을 뗀 뒤 “양팀 모두 패싱 게임을 하는 팀들인데, 결승전을 치러질 전주의 잔디상태가 굉장히 안 좋다”며 아쉬움을 드러낸 뒤 “FC서울, 전북, 심판진 모두가 하나가 되어 좋은 축구를 만들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한국 프로축구의 발전된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줬으면 하는 바램이다”고 말했다.



이어 최효진, 최태욱, 김한윤의 결장에 대해 “주전선수 3명이 경기를 뛸 수 없다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하지만 우리는 선수자원이 풍부하기 때문에 충분히 공백을 메울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결승전은 최상의 퍼포먼스를 팬들에게 보여줘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일부 국가에서 시행하고 있는 것과 같이 준결승전까지 선수들의 경고를 결승전에서는 면제해주는 제도를 적용하면 좋을 것 같다”라는 의견도 제시했다.



한편, 결승전 각오를 묻는 질문에 “선수들에 대한 믿음이 충분하다. 서울은 우승한 지 오래된 탓에 우승에 대한 선수들의 각오가 남다르다”고 말한 뒤 “지난 경기에서도 볼 수 있었지만 우리는 득점 기회를 많이 만들어냈다. 선수들이 알아서 좋은 축구를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우승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기자회견 종료 후 빙가다 감독은 우승 트로피에 손을 얻은 최강희 감독 손 위에 자신의 손을 얻으며 “내 손이 더 위에 있으니 우리가 우승 할 것 같다”고 말해 기자회견장에 큰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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