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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플레이오프 진출! 11일 성남과 격돌!

2006-11-05



FC 서울이 당당히 ‘빅4’에 이름을 올렸다.
경남을 꺾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자력으로 확정 지은 FC 서울은 이제 그 기세를 몰아 컵 대회에 이은 정규리그 우승의 K리그 통합 챔피언을 목표로 삼았다.

결과도 당당했고 내용도 당당했다.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에서 FC 서울의 전사들은 멋지게 해냈다.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남과의 후기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FC 서울은 후반 37분 터진 ‘샤프’ 김은중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지난 2004년 서울 복귀 후 처음으로 ‘가을 축제’에 참여한 FC 서울은 지난 2000년 이후 6년 만에, 그리고 통산 4번째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이 날 골을 넣은 김은중은 시즌 14호 골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골 행진을 이어갔고 정규리그 득점에서도 9골로 득점 3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기면 무조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경기였기에 선수들의 투지는 경기 시작부터 훨훨 타 올랐다.

두두와 김은중이 투 톱으로 나선 FC 서울은 전반 7분부터 이을용의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전반 22분에는 고명진이 날카로운 왼발 슛을 날렸지만 빗나갔고 27분과 31분에는 히칼도와 김은중의 슛이 골 문을 외면했다.

후반 12분 박주영, 29분 한동원이 차례로 투입되며 총력전을 펼친 FC 서울이 기회를 잡은 것은 후반 37분. 상대진영에서 히칼도가 왼쪽에 있던 최재수에게 패스했고 이를 가운데 있던 김한윤에게 연결하자 김한윤이 지체 없이 김은중에게 찔러줬다. GA왼쪽에서 볼을 잡은 김은중은 이를 다시 김한윤에게 연결했고 완벽한 기회를 잡은 김한윤이 오른발로 날린 강슛을 상대 수비가 손으로 걷어내며 결정적인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김은중은 최근의 좋은 컨디션답게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켜 팀의 승리를 이뤄냈다.

이로써 FC 서울은 정규리그 9승 12무 5패, 통합승점 39점의 성적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됐다.

FC 서울은 이제 11일 오후 2시 전기리그 우승팀 성남과 만난다. 비록 원정경기지만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고 단기전의 성격을 감안하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FC 서울이 성남을 꺾고 챔프전에 진출하는 것은 상상만 해도 즐거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축구화백 whabaek@gs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