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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경남전 완승으로 PO진출 쏜다!

2006-11-03



- FC 서울 5일 오후 3시 경남전 “완승 거두고 자력 PO진출 이룬다”
- 박주영 2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 도전, 김은중 두두 “나도 있소”


‘이 날의 승리를 이루기 위해 지난 겨울부터 FC 서울은 그렇게 땀방울을 흘렸나보다.’

마지막이다. 아낄 것도 남겨둘 것도 없다. 모든 것을 쏟아 붓는다. FC 서울이 ‘임전무퇴’의 정신으로 후기리그 마지막 경기에 임한다.

FC 서울이 5일 오후 3시 홈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경남과 후기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단 한 경기를 남겨놓은 현재 FC 서울은 통합승점 36점으로 단독 4위를 달리고 있어 이 날 경기서 승리를 거두면 다른 팀들의 경기결과에 상관없이 자력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짓는다.

현재 컨디션은 최상이다. 그리고 가장 유리한 고지에 올라있다. FC 서울의 전사들은 다득점 완승을 이끌어 홈 경기장을 찾는 많은 팬들과 플레이오프 진출의 기쁨을 함께 한다는 각오다.

▲서울 복귀 후 첫 번째 플레이오프 진출
FC 서울이 경남을 꺾는다면 이는 지난 2004년 서울로 연고 복귀 후 첫 번째 플레이오프(PO) 진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난 2년간 번번이 PO 문턱에서 쓴 맛을 봤던 FC 서울은 이번 만큼은 반드시 ‘가을 잔치’의 주인공이 돼 수도 서울 구단으로서의 자존심을 드높인다는 마음가짐이다.

현재로선 그 가능성이 높다. 현재 승점인 36점 만 봐도 지난 2년보다 나은 성적이다. 여기에 경남전만 이긴다면 자력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경쟁을 펼치는 울산이 비기기만 해도 FC 서울의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된다.

FC 서울은 경남을 꺾고 플레이오프에 나선다면 그 상승세를 몰아 챔프전 진출은 물론, 시즌 우승까지 이뤄낸다는 계획이다.

▲박주영 2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 도전
‘축구천재’ 박주영에게도 5일 경남전은 중요하다. 2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을 이어갈 수 있을 지 여부가 결정된다. 지난해 18골을 기록하며 신인으로서 K리그 최다득점을 기록했던 박주영이지만 올 시즌은 아직 8골에 머물고 있다. 따라서 이번 경남전에서 두 골을 터트린다면 두 말할 것 없이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지만 자신의 기록과 상관 없이도 팀이 승리를 거둔다면 플레이오프까지 기록 달성의 기회를 갖게 된다.

현재 정규리그에서는 7골로 득점 9위인 박주영은 한 골만 더 넣어도 순위가 단숨에 상위권으로 올라설 수 있다.

지난 전남과 성남전에서 연속 골을 터트리며 완벽히 부활한 모습을 박주영이 이번 경남전에서도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자축하는 골을 터트릴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최고 골잡이 김은중 두두 “우리도 있다.”
박주영뿐 아니라 올 시즌 13골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경신한 ‘샤프’ 김은중과 ‘브라질 특급’두두 역시 이번 경남전에서 팀을 위해 뭔가 보여주겠다며 이를 악물고 있다.

최근 4경기서 3골을 몰아칠 정도로 김은중의 골 감각은 최상이다. 반면 10월 4일 울산 전이후 한달 동안 득점포 가동에 주춤하고 있는 두두는 스스로 의지를 단단히 다지며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겠다고 밝히고 있다.

K리그 최고의 토종 골잡이 김은중과 최고의 외국인 골잡이 두두의 멋진 활약을 기대해 본다. /축구화백 whabaek@gs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