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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vs 광주, K리그 진정한 최강을 가린다

2009-05-28



FC서울이 최근의 무서운 상승세를 몰아 5월이 가기 전 K리그 선두로 나선다는 각오다.

FC서울은 오는 3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리그 선두 광주를 맞아 홈경기를 펼친다. 이번 경기는 정규리그 선두권에 있는 두 팀의 맞대결이라는 사실 이외에도 당일 결과에 따라 리그 선두가 바뀔 수 있기 때문에 많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승점 20점으로 리그 4위를 기록중인 FC서울은 30일 광주전에서 3점차 이상의 승리를 거둘 경우 광주, 전북, 인천을 제치고 단독 선두로 도약하며 2점차의 승리를 거둘 경우에는 광주와 공동 선두를 이루게 된다.

FC서울이 광주전에서 승리를 거둬 선두로 도약한다면 이는 단순한 1위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AFC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 팀들이 살인적인 일정과 체력적인 부담으로 정규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병행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상황에서 FC서울이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과 정규리그 1위를 동시에 달성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는 진정한 K리그 최강자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FC서울의 선두 도약 가능성에 무게를 실어주는 것은 달라진 팀 분위기와 최근의 상승세다. FC서울은 여러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달성하며 팀 분위기가 최고조에 올랐고 정규리그 2연승 포함 최근 경기에서 4연승을 거두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또한 국가대표 3인방(기성용, 이청용, 김치우)이 광주전까지 나설 수 있게 되어 승리에 대한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

한편 FC서울은 광주전 하프타임에 ‘사랑의 프로포즈’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랑의 프로포즈’ 는 그라운드의 초대형 전광판을 통해 사랑하는 연인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이벤트로 참가자들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제공해 왔다. ‘사랑의 프로포즈’ 이벤트는 FC 서울의 홈페이지(www.fcseoul.com)를 통해 신청할 수 있고, FC서울을 사랑하는 팬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이번 K리그 광주전 홈경기는 전국 3000여 곳에 이르는 24시간 편의점 GS25와 FC서울 홈페이지(www.fcseoul.com)에서 경기시작 4시간 전까지 예매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