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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챔소 4탄] 주니어챔피언십을 소개합니다

2009-05-28



2009 Hi Seoul컵 FC서울 주니어챔피언십의 조별 예선이 한창이다.
올해 FC서울 주챔은 선착순으로 접수된 48개팀을 3팀 씩 총16개 조로 나뉘어 홈&어웨이로 조별예선을 치른 뒤 각 조 1위가 본선에 진출하도록 되어있다. 예선 조 편성은 가까운 거리의 학교끼리 한 조에 편성이 되는데, 재미있게도 4조는 올해 모두 처음 참가하는 가산중, 안천중, 영림중이다.



이날 경기는 현재 조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산중(1승2무)과 최하위 영림중(1무1패)이 경기를 치르는 날이었다. 가산중은 이 경기에서 이기면 16강 진출을 확정 지을 수 있고, 영림중은 이 경기를 포함하여 남은 두 경기 모두를 승리하면 16강에 진출할 수 있어 양 팀으로서는 물러설 수 없는 중요한 일전이었다. 가산중의 입장에선 홈에서 진행된 1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하여 반드시 승리하여야 하는 경기. 과연 가산중은 원정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오늘 경기를 승리로 이끌어 16강 진출을 이룰 수 있을까?



가산중 유니폼이 없는 이유요?
FC서울 주니어챔피언십에 참가하는 대부분의 팀은 통일된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를 치른다.
하지만 이번 대회가 처음인 가산중은 유니폼이 없이 조끼를 착용하는 것이 전부. 그 이유를 가산중 박성조 선생님에게 붙자 “유니폼이 경제적으로 부담스러워 맞추지 않았고 더 솔직하게 말하면 첫 출전이기에 예선에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해 유니폼을 맞추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16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아져서 현재는 학교에 유니폼 제작을 건의한 상태이고 16강 진출시 학교에서 유니폼 제작비용의 반을 부담해 주기로 했다. 16강부터는 저희 팀의 멋진 유니폼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라며 웃었다.



16강 진출의 기로, 과연 가산중학교의 운명은?
이번 경기는 상대팀인 영림중에게도 중요한 경기였다. 때문에 영림중 교장선생님이 직접 운동장에 나와 선수들을 격려해주었다. 아울러 가산중 선수들에게는 "오늘 살살해, 부탁한다."라고 은근한 압박을 하시기도. 경기가 시작되고 가산중 선수들은 혼신을 다해 뛰기 시작했다. 그러나 결과는 아쉽게도 2:3 패ㅜ.ㅡ



이 날 패배로 가산중의 16강 자력진출은 무산되었다. 남은 영림중-안천중의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서 4조의 16강 진출팀이 가려지게 되어 오리무중에 빠지게 되었다. 두 팀이 비기면 가산중과 영림중이 함께 16강에 진출한다. 지난 ACL에서 마지막 경기결과에 의해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한 FC서울의 경우의 수만큼이나 흥미롭다.

가산중-안천중-영림중 세 새내기 팀들 간의 대결,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아이러브 주챔! FC서울 러브 가산중!

글 / 류짱(ryu@gs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