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a
share > 페이스북

NEWS & TV

News

FC서울 4연승! 대전에 1-0 승리!

2006-05-24



FC 서울 가는 그 누가 막을쏘냐
대전 1-0 4연승 고공 비행, 아빠 김은중 딸에게 첫 골 선물


“사랑스러운 딸과 아내에게 바친다.”
‘샤프’ 김은중이 ‘아빠’로서 첫 골을 기록했다. 지난 18일 예쁜 딸을 얻어 아빠가 된 김은중이 멋진 골을 기록하며 아내와 딸에게 최고의 선물을 안겼다. 특히 김은중은 골을 넣은 후 베베토와 안정환의 세리머니로도 유명한 '아이 어르기' 세리머니를 펼치며 자신의 골을 자축했다.

김은중이 맹활약한 FC 서울이 컵 대회 4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FC 서울은 24일 대전에서 열린 컵 대회 4차전에서 후반 8분 터진 김은중의 결승골에 힘입어 홈 팀 대전을 1-0으로 꺾고 4전 전승,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이로써 승점 12점을 획득한 FC 서울은 2위 그룹을 멀찌감치 따돌리며 컵 대회 우승 가능성을 드높였다.

FC 서울의 4연승은 2002년 6연승 이후 최고 기록으로 의미가 깊다. 또한 이 날 팀 통산 997호 골을 기록하며 팀 1000호 골의 금자탑에 숫자 3만을 남겨놓게 됐다.

지난 20일 광주전을 무실점으로 선방한 김병지는 이 날 또 하나의 무실점 경기를 펼치며 자신의 기록이자 K리그 골키퍼 무실점 기록을 136경기로 늘렸다.



전반 3차례의 결정적 찬스를 아깝게 놓쳐서일까. 김은중은 후반 들어 보란 듯이 대전 골 문을 갈랐다. 결정적인 기회는 후반 8분 찾아왔다. 대전 진영 가운데에서 히칼도가 오른쪽 안태은에게 연결했고 이를 받은 안태은은 대전 수비를 따돌리며 다시 히칼도에게 패스했다. PA 내 오른쪽에서 패스를 받은 히칼도는 왼쪽에 있던 김은중에게 날카롭게 연결했고 이를 김은중이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연결하며 결승골을 뽑아냈다. 지난 14일 부산과의 개막전에서 두 골을 뽑아낸 김은중은 이로써 대회 3호 골을 기록했고 히칼도는 전매특허인 도움을 기록하며 기록행진에 불을 댕겼다.

김은중의 골 이후 한태유를 교체 투입한 FC 서울은 대전의 공세를 효율적인 수비로 막아내며 승리를 이끌어냈다. 특히 컵 대회 들어 원정 경기서만 3승을 거두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후반 24분께 상대 공격을 막아내던 주장 이민성이 오른쪽 정강이 부상을 당해 실려나가는 위기의 순간을 맞았다. 그러나 이민성 대신 이기형이 투입되고 안태은이 중앙 수비를 맡으며 경기를 잘 마무리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이민성의 다음 경기 출장 여부는 현재로서는 불투명한 상태다.

4연승의 고공행진을 이어간 FC 서울은 27일 서울 홈에서 제주를 제물로 5연승 사냥에 나선다. /대전=축구화백 whabaek@gs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