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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공격축구로 홈 첫 승 거둔다!

2008-03-08



FC서울의 전사들이 2008시즌 우승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다. FC서울이 9일 오후 3시 홈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과 2008 K리그 정규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지난 1일 LA갤럭시와의 친선경기를 통해 시즌 개막에 대한 마지막 리허설을 마친 FC서울이 본게임의 시작인 울산전 승리에 대한 출사표를 던졌다.

그 어느 때 보다 우승에 대한 강한 열망을 품고 시즌을 준비해온 FC서울은 첫 판부터 화끈한 골 폭죽을 쏘아 올려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상대 역시 올 시즌 강 팀으로 분류되고 있는 울산이기에 방심은 금물이다. 하지만 FC서울의 승리를 염원하는 많은 팬들과 함께하는 홈 개막전이기에 반드시 승리를 거둬 승점 3점을 챙겨 기분 좋게 시작할 계획이다.

지난 일본, 터키로 이어지는 전지훈련 기간 동안 시즌에 대비한 출전 준비를 해 온 FC서울은 새로 합류한 스트라이커 데얀과 부상에서 돌아온 ‘샤프’ 김은중, 지난해 좋은 모습을 보인 이상협, 신예 이승렬 등을 앞세워 화끈한 득점포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LA갤럭시전에도 모두 그라운드를 밟으며 컨디션을 점검한 이들은 누가 경기장에 나서도 충분히 골을 넣을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충만해 있다.

여기에 노련한 이을용과 이민성, 김한윤, 한국 축구의 희망 이청용이 버티는 미드필더진 역시 막강 화력을 과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민성은 안정되고 노련한 플레이로 갤럭시전에서 중원을 지휘했고 이청용은 베컴을 능가하는 화려한 개인기로 팬들의 눈길을 사로 잡으며 올 시즌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여기에 ‘캡틴’ 이을용과 김함윤이 든든하게 버티고 있어 한 층 중량감을 더했다.

수비라인 역시 김진규 김치곤 ‘철벽 K-K’라인이 조직력을 극대화하고 있고 지난해 베스트 11에 빛나는 아디와 최원권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어 지난해 최소 실점의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LA갤럭시전 최고의 선수 김호준의 자신감 획득은 큰 수확이다. 지난 LA갤럭시전에서 과감한 플레이와 빠른 판단력으로 FC서울의 골 문을 든든히 지켰던 김호준은 특히 승부차기에서 상대 선수 4명의 킥을 연속으로 선방하는 신기를 펼치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울산 역시 국가대표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염기훈과 이종민, 올림픽대표 이상호 등 스타 플레이어들이 많아 이번 개막전은 화끈한 공방전이 될 전망이다.

특히 염기훈은 지난 동아시아 대회에서 두 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는 등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어 경계 대상 1호로 떠 오르고 있다.

하지만 FC서울의 전사들은 승리를 의심하지 않는다.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하게 시즌을 준비해 왔고 강한 정신력으로 무장된 만큼 반드시 승리를 거둬 오랫동안 기다려온 홈 팬들에게 멋진 선물을 선사한다는 각오다.

/축구화백 whabaek@gs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