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8일 챌린지리그 20차전이 대전을 상대로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렸다. 새벽부터 내린 비로 수중전이 예상됬지만 비가 서서히 그치며 선선한 날씨에서 경기를 할 수 있었다. 지난 8월25일 강원 5-0, 9월1일 성남 3-0 승리에 이어 이날에도 대전을 4-0으로 승리를 거두며 3경기 연속 무실점 대승을 이어갔다.
승리의 신은 처음부터 서울의 편이었다. 전반 10분 심제혁이 올린 크로스를 김민준이 헤딩슛을 했고 골대로 들어가는 볼을 대전의 수비수기 손으로 쳐내며 페널트킥이 선언되고, 대전의 윤선호가 퇴장당했다. 페널트킥은 서울의 황신영이 성공시키며 일찌감치 앞서갔다.
수비수가 퇴장당하며 어수선한 대전에 서울은 맹공을 펼첬고, 전반 13분 심제혁이 올린 코너킥을 박준영이 헤딩으로 방향만 바꾸며 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22분 심제혁이 중앙에서 침투하는 조원태에게 땅볼패스를 했고 조원태는 골키퍼와의 1대1 찬스를 놓치지 않고 성공시키며 3대0으로 앞서나갔다.
서울은 전반에 몇차례 찬스가 더 있었지만 아쉽게 놓치며 전반전을 3대0으로 마무리 지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골키퍼 김은도와 수비수 변환호가 나오고 김철호와 이정기를 투입시켰고, 승리를 확신한 서울은 김명수, 이영찬, 유청인, 정세환, 최선웅 등 1학년 멤버를 전원 투입시켰다.
1,2학년이 주된 멤버 역시 3학년 형들 팀에 밀리지 않았다. 오히려 더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했고 경기 끝나기 직전 후반45분에 정세환이 골을 성공시키며 4대0 대승을 거두었다.
이날 승리로 10승5무5패오 승점 35점을 얻어 수원에게 진 제주를 제치며 조4위로 올라갔다. 3위 인천과는 승점 1점차까지 따라붙었다. 다음주 순위경쟁을 하고있는 제주와의 원정 경기가 있다. 이 경기가 왕중왕전 진출을 결정지을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될것으로 보인다. FC서울의 미래들에게 힘찬 응원을 보낸다.
골 주인공들
왼쪽부터 황신영, 조원태, 박준영, 정세환
취재/ 김철환 mafc6@gs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