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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선두 굳히기! 우승까지 Go!

2006-07-21



‘우승의 9부 능선을 넘는다.’
컵 대회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는 FC 서울이 이번에는 인천을 홈으로 불러들여 3연승 달성과 함께 선두 굳히기에 나선다.

7승 2무 1패, 승점 23점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FC 서울이 22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인천과 대회 11차전을 치른다.

지금까지의 경기들도 모두 중요했지만 이번 인천전은 컵 대회 우승을 확정 지을 수도 있기에 FC 서울에게는 큰 의미가 있다. 현재 FC 서울의 승점은 23점. 18점의 2위 성남과는 5점, 17점의 3위 제주와는 6점 차다. 남은 경기는 3경기. 따라서 FC 서울이 이번 인천전을 승리로 이끌고 맞대결을 펼치는 성남과 제주가 무승부를 기록한다면 FC 서울의 우승이 확정된다.

사정이 이렇기에 휴식기 이후 재개된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지만 선수들은 더욱 긴장의 고삐를 당기고 있다. 무엇보다 다른 팀들의 성적과 상관없이 자력으로 우승하겠다며 의지를 높이고 있다.

게다가 지난 2000년 정규리그 우승 이후 첫 정상 도전이기에 선수들 모두 해내겠다는 의지로 똘똘 뭉쳐 있다.

인천과는 지난 3월 29일 인천전에서 0-0으로 비겼지만 최근 FC 서울의 파괴력 넘치는 공격력을 감안하면 승리를 기대해도 좋을 듯 하다.

FC 서울의 강점은 다양한 공격루트. 꾸준한 플레이로 컵대회 5골을 기록하고 있는 김은중에 최근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정조국, 여기에 이들을 받치고 있는 ‘축구천재’ 박주영에다 지난 19일 울산전에서 프로데뷔 2분 만에 결승골을 터트린 신예 이상협까지 다양한 카드를 보유하고 있어 상황에 따른 전술변화가 가능하다.

또한 ‘거미손’ 김병지를 중심으로 하는 수비라인도 믿음직스럽다. 지난 울산전에서도 전날 감기몸살에도 불구, 여러 차례 결정적인 상대 공격을 온 몸으로 막아내며 139경기 째 무실점 경기를 펼친 김병지가 대망의 140경기 무실점 경기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지도 관심거리다.

선수들은 단순한 승리 이상으로 가능한 한 많은 골로서 우승을 확정하는 것은 물론 경기장을 찾는 팬들에게 그 동안의 성원에 감사의 뜻을 전하겠다는 각오다.

최근 이을용의 입단 소식도 선수들의 사기를 한층 드높였다.
과연 FC 서울이 인천을 꺾고 6년 만에 K리그 정상에 오를 수 있을 지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축구화백 whabaek@gs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