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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막강 화력, 울산 넘는다

2006-07-18



‘막강한 화력으로 울산을 넘는다.’
최강이다. 이 보다 더 큰 파괴력은 없다. 최고의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는 FC 서울이 울산 정벌에 나선다.

컵 대회 우승을 향해 질주하고 있는 FC 서울이 19일 저녁 7시 30분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과 한 판 승부를 펼친다. 현재 6승 2무 1패, 승점 20점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FC 서울은 울산을 제물로 우승컵에 한 발 더 다가선다는 각오다.

현재 선수들의 사기는 충천해 있다. 무엇보다 누구를 만나든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다.

FC 서울이 이처럼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는 공수의 안정적 모습이다. 그 중에서도 공격력은 9경기서 16골을 폭발시키며 다른 팀들을 월등히 압도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패트리어트’ 정조국과 ‘샤프’ 김은중이 있다. FC 서울의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설 이들 두 선수의 컨디션은 최상이다. 정조국은 지난 15일 전북전에서 1골 2도움의 환상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며 절정의 골 결정력을 뽐내고 있다. 특히 수비 한 두 명은 쉽게 돌파할 정도로 몸이 가볍다. 정조국은 이번 울산전에도 특유의 돌파력과 강력한 슈팅으로 울산 골 문을 정확히 명중시킨다는 각오다.

김은중 역시 만만치 않다. 5골로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는 김은중은 비록 지난 전북전에서 골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정조국의 첫 번째 골을 어시스트하며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부산 뽀뽀와 득점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김은중은 이번 울산전에서 반드시 골을 성공시켜 팀 승리와 득점 1위 등극, 그리고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달성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며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이들만이 아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축구천재’ 박주영이 뒤를 바치고 있다. 비록 선발 출전할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팀이 어려울 때는 언제든 투입돼 골을 터트린다는 각오다. 오히려 심리적인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어 박주영의 마음은 편하기만 하다. 특히 울산 이천수와의 K리그 최고 골잡이 맞대결도 관심거리다.

수비력도 만만치 않다. 현재 FC 서울은 9경기서 8골을 허용, 14개 팀 중 4번째로 적은 실점을 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6월 3일 포항 전 때 퇴장을 당해 2경기 연속 출전하지 못했던 김한윤이 돌아와 수비백의 견고함은 더욱 단단해졌다.

이들의 뒤를 K리그의 살아있는 신화 김병지가 지키고 있어 더욱 든든하다.
이들만이 아니다. 대표팀에서 돌아와 올 시즌 첫 골을 터트린 백지훈과 ‘터프가이’ 한태유가 지키는 미드필더 라인의 공수 연결 능력도 안정적이다. 또한 지난 전북전에서 두 골을 터트리며 컨디션이 급상승중인 히칼도 역시 이번에도 팀 승리를 책임지겠다며 벼르고 있다.

한편 울산과는 지난 4월 8일 열린 전기리그 원정경기서 0-0으로 비긴 바 있다.
그러나 이번 만큼은 선수들이 최고의 몸 상태를 보이고 있을 뿐 아니라 이기겠다는 의지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 멋진 원정경기 승리를 기대해도 좋을 듯 하다. /축구화백 whabaek@gs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