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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매치데이 뉴스]경기를 만드는 사람들⑧-목련 봉사단

2008-05-14



팬들이 경기장을 찾기 오래 전부터 FC서울의 원활한 홈경기 진행을 위해 바쁘게 움직이는 어머니 봉사단이 있다. 바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그 주인공들은‘마포구청 목련 봉사단’이다.

FC서울 홈 경기때 봉사하는 것은 1석3조 효과
본래 마포구청에서 운동을 하는 모임에서 시작된‘목련 봉사단’은 매주 FC서울 홈 경기에서 봉사하는 것으로 그 범위를 확장시켰다. 내 고장에서 열리는 축구축제에 도움을 주고 싶어 참여하게 되었다는 목련 봉사단의 송춘화 씨는“FC서울의 홈 경기 때 봉사를 하는 것은 건강도 지키면서 응원도 하고 보람도 느끼는 1석 3조의 일이다”라고 밝혔다.

목련 봉사단은 FC서울의 홈경기 때마다 매치데이 뉴스 배포, 놀이방 ‘씽씽방방’운영, 미아보호와 경기장을 찾는 장애인 안내 등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경기장에 관중이 많을 경우에는 팬들이 안전하게 경기를 관전할 수 있도록 돕는 안전요원의 역할까지 도
맡아 하고 있다.

드라마 보는 것보다 봉사가 더 즐겁다
봉사를 하기 전에는 집에서 TV드라마를 보는 것이 전부였다는 이말선 씨는“봉사를 시작 한 후에는 의미 있는 일을 한다는 생각에 마음이 더욱 즐겁다. 마음이 즐겁다 보니 더욱 젊어지는 것을 느낀다”며 마음을 나누는 봉사의 기쁨을 표현했다. 젊은 사람에게도 힘들 법한 봉사인데도 불구 하고 이명숙 씨는“FC서울이 골을 많이 넣어 이기면 힘든 것을 모두 잊게 된다. 지난번에 어떤 서포터가 경기장에 입장하면서 음료수를 선물해줬다. FC서울 팬들의 이러한 따뜻한 사랑을 느낄 때마다 더욱 열심히 봉사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봉사 활동의 즐거움을 밝혔다.

목련 봉사단은 따뜻한 사랑으로 팬들이 즐겁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들에게는 축구 이상의 그 무엇인가 있다. 바로‘열정’과‘나누는 마음’이다.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팬들에게 감동을 전하듯 오늘도 목련 봉사단 어머니들은 관중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다. FC서울의 홈 경기가 하나의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하는 그들에게 힘찬 박수를 보낸다.

/김성준 FC서울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