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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놀이방 ‘씽씽방방’, 이제 아이 안심하고 맡기세요!

2008-05-11



11일 인천과의 K리그 9라운드가 펼쳐졌던 날, 서울월드컵경기장 E석의 D와 E블럭 사이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와이배너가 하나 들어섰다. 와이배너 속의 귀여운 글씨체가 가리키는 이곳의 정체는 FC서울이 야심 차게 준비한 신개념 어린이 놀이방인 '씽씽방방'.

이미 지난 8일, 각종 미디어를 통해 한차례 소개된 바 있는 '씽씽방방'은 축구와 어린이방을 합쳐놓은 새로운 형태의 퓨전 놀이방이다. 최근 가족 단위의 관람객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자연스레 미취학 아동들 역시 늘어가고 있는 추세지만, 아직까지 이에 걸맞는 경기장 관람 환경이 조성되지 않은 것이 사실. 씽씽방방은 이러한 상황을 고려, 최적의 경기 관람을 위해 만들어진 곳이다.

이 곳은 영화 관람이나 축구 게임, 오락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설치 되어 있다. 그 외에 아동 보육교사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는 전문인까지 갖추는 등 일반적인 어린이 놀이방으로서도 전혀 손색이 없었다.

뿐만 아니라, 어린 아이들의 기저귀를 갈아 입힐 수 있는 교환 장소도 마련되어 있어 가족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도 예상된다.

이 곳을 찾은 서형선(34)씨는 "보통 이럴 경우 여자 화장실에서 기저귀를 가느라 여러 가지로 많이 불편했는데 이런 곳이 생겨 상당히 편하고 만족스럽다"며 첫 이용 소감을 밝혔다.

경기 시작 전까지 아이를 맡겨놨던 유정환(45)씨도 "지나가다 아이가 하도 떼를 쓰는 바람에 잠시 들어왔는데 아이가 너무 좋아하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라며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씽씽방방의 담당자인 FC서울 마케팅팀 김선욱 사원은 "사람들이 많이 붐비는 경기장의 특성상 어린 아이들을 잠시 맡겨 놓아야 할 경우가 많다. 부모들은 따로 이 곳에 아이를 안심하고 맡겨 놓고 경기를 본 뒤 데려가는 용도도 생각할 수 있고, 급한 일이 있을 때 잠시 아이를 맡아 놓을 수 있는 안전한 곳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씽씽방방은 이러한 상황에 효율적으로 아이를 맡길 수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현재는 시작 단계라 아직 작은 규모지만 사용하는 가족들이 많아짐에 따라 N석 등 추가 운영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제 경기장에 와도 아이들을 맡겨 놓고 즐겁게 축구를 관람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 그리고 FC서울이 그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씽씽방방’에 FC서울을 사랑하는 많은 어린이들이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다고 생각하니 앞으로가 더욱 더 기대된다. 이름 처럼 아이들이 '씽씽' 재미있게 놀고 FC서울을 통해 최고의 주말을 맞이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김주용 FC서울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