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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성적+흥행 ‘진정한 No.1’ 된다.

2010-11-05



‘꿈은 이루어진다.’

드디어 마지막까지 왔다. 시즌 내내 선두권을 유지해 온 FC서울이 유종의 미를 거둔다. 7일 홈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10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펼치는 FC서울이 화끈한 승리로 1위 확정 축포를 예약한다.

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1위 경쟁을 펼쳐온 FC서울이 이날 경기서 대전에 승리를 거두면 제주의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1위를 확정 짓는다. FC서울과 제주 모두 이미 내년도 AFC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확보한 상황이지만 정규리그 1위와 2위는 큰 차이가 있다. 우선 1위를 하게 되면 챔피언 결정전 두 경기만 치르면 된다. 게다가 2차전을 홈에서 낮 경기로 치르게 돼 심리적으로 한층 안정될 뿐 아니라 많은 홈 팬들이 경기장을 찾을 수 있다. 2위를 하게 되면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데 반드시 챔프전에 오른다고 보장할 수 없다. 또 진출한다 하더라도 평일 야간 경기로 1차전을 치러 홈 관중의 응원을 등에 업을 가능성이 그 만큼 줄어든다. 만약 1차전 결과가 좋지 않을 경우 부담이 더욱 커지는 단점도 있다.

아직 승패를 속단할 수는 없지만 FC서울 선수들이 방심하지 않고 가진 실력만 그대로 보여준다면 승리를 자신해도 좋다. 특히 대전과는 최근 8승 7무에다 홈에서는 4연승을 달리고 있다. 지난 2월 27일 원정경기에서도 5대2 대승을 거뒀다.

무엇보다 홈에서 16연승을 달리고 있을 만큼 안방에서는 절대 강자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K리그에서 가장 많고 열렬한 팬들의 응원 힘이 크다. 이번 경기서 승리한다면 홈 17연승을 기록, 리그 최다인 18연승 기록에 바짝 다가 설 수 있을 뿐 아니라 내년 시즌 신기록 달성도 가능하다.

또 하나. FC서울은 의미 깊은 기록에 도전한다. 바로 정규리그 평균 3만 관중 달성이다. 정규리그 홈 13경기를 치른 현재 3만 69명을 기록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대전전 결과에 따라 3만 관중 달성 여부가 결정된다. 경기당 평균 3만 관중은 프로스포츠 통틀어서도 최고의 기록이다. 만약 정규리그 1위와 3만 관중 달성을 모두 기록한다면 성적과 흥행에서 균형 잡인 리그 최고 구단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드높일 수 있다.

여기에 FC서울은 이번 시즌 홈에서 치른 17경기에서 모두 44만 8656명의 총 관중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만 해도 역대 한 시즌 최다 관중 5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날 경기서 2만 1262명 이상이 들어오면 한 시즌 최소경기에서 최다 관중을 기록하게 된다. 지금까지는 2008년 21경기에서 46만 9917명이다. 따라서 대전전과 챔피언 결정전에서 최소 5만 2천명 이상의 관중이 들어온다면 19경기에서 K리그 사상 처음으로 50만 관중 돌파도 기대해 볼 수 있다.

따라서 7일 대전전은 K리그 역사에 있어서도 굉장히 중요한 경기다.

현재 선수들의 의지는 하늘을 찌른다. 반드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해야 그토록 원했던 K리그 우승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오를 수 있다는 것을 선수들 모두가 잘 알고 있다. ‘진인사대천명’이라고 했다. FC서울을 사랑하는 팬과 선수들의 의지가 그 어느 때보다 하나로 뭉쳐 있는 만큼 반드시 정규리그 1위는 물론 서울 홈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