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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PO 진출 및 향후 전망, 플레이오프의 주인공은 FC서울!

2007-10-10



K리그가 어느덧 시즌 막바지에 접어들어 정규리그 두 경기만을 남겨놓게 되었다. 시즌 초반 뜻하지 않던 주전 선수들의 부상으로 인해 잠시 어려움을 겪었지만 FC서울은 젊은 선수들을 앞세워 현재까지 5위를 유지하며 6강 플레이오프 입성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현재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은 팀은 성남, 수원, 경남, 울산. 이제 나머지 2장의 티켓을 남겨둔 상황이다. 5위를 달리는 FC서울은 물론 6위 인천, 7위 포항, 8위 전북, 9위 대전까지 승점은 불과 1점에서 3점밖에 나지 않기에 6강 플레이오프 티켓을 향한 싸움은 긴장감 넘치게 진행되고 있다. 그렇다면 FC서울이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과정들을 넘어야 하고 진출 이후에는 어떠한 팀들을 만나게 될까? 지금부터 한 번 알아보자.

▶‘인천 킬러’ 이상협이 해낸다
올 시즌 FC서울과 인천은 정규리그를 제외하고 컵 대회 4강전과 FA컵 8강전에서 두 번 만났다. 두 경기 모두 중요한 단판승부였으며 컵 대회 4강전에서는 FC서울이, FA컵 8강전에서는 인천이 승리했다. 이렇듯 중대한 길목에서 맞붙었던 인천을 이제는 홈으로 불러들인다. 반드시 승점 3점을 얻어야만 6강 플레이오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기에 인천전 승리의 필요성은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다. 비록 박주영 김진규 이청용 고명진이 올림픽 대표팀에 차출돼 전력에서 빠지게 됐지만(김진규는 부상으로 제외) FC서울에는 지난 7일 성남전에서 경고누적으로 빠졌던 아디와 히칼도가 팀에 합류하기에 전력 누수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6월 16일 정규리그, 6월 20일 컵 대회 4강전에서 인천을 상대로 연속골을 기록한바 있는‘인천 킬러’ 이상협이 있기에 그 어느 때보다 든든하다.

▶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는 대구전!
인천전을 승리로 거둘 경우 FC서울의 승점은 37점. 3점만 더 획득하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된다. 14일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질 대구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는 그래서 더 중요하다. 6강 플레이오프를 확정 지을 수 있는 마지막 경기이기 때문이다. 현재 13위에 머물고 있어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대구는 FC서울이 지난 3월 4일 개막전에서 2대0 승리를 거뒀던 팀. 그렇기에 대구전만큼은 자신이 있다.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기에 FC서울의 6강 플레이오프 축포는 대구에서 터트릴 가능성이 높다.

▶‘5위냐 6위냐’ 달라지는 플레이오프전 상대
아직 순위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FC서울이 5위로 올라갈 경우 만날 팀은 울산 혹은 경남. 현재 3위를 달리는 경남과 4위를 달리는 울산은 언제든지 남은 경기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기에 FC서울의 플레이오프전 상대를 단정 지어 말하기는 어렵다. FC서울이 6위로 올라가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4위와 5위 팀이 대결을 펼치고, 3위와 6위 팀이 대결을 펼치기에 그 어느 누구도 단정 지어 대진 팀을 말하기란 어렵다. 6강 플레이오프의 승리 팀 2팀은 다시 준 플레이오프전을 치르게 되고, 승리한 팀은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놓고 2위 팀과 격돌하게 된다. 역시 2위 팀을 격파하게 되면 챔피언 결정전에서 정규리그 1위 팀과 우승 타이틀을 놓고 격돌하게 된다. 경쟁이 치열한 만큼 알 수 없는 6강 플레이오프 판도. 2006시즌에서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저력이 있기에 FC서울은 이번에도 플레이오프의 주인공이 될 것이다. 특히 단판 승부이기에 그 결과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어 FC서울의 정규리그 우승도 가능하다. 열정과 투지로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며 플레이오프 진출 싸움을 벌이고 있는 FC서울. 과연 진정한 강자의 모습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김성준FC서울 명예기자

[Tip story]

FC서울이 PO에서 홈 경기를 치를 수 있는 경우는?

[1] 5위로 진출. 6강 플레이오프에서 승리를 거두고 정규리그 6위 팀이 준 플레이오프에 올라올 경우 10월 28일에 홈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된다.

[2] 이후 준 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 승리를 거두고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하게 되면 11월 25일에 홈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