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5일 AFC챔피언스리그 스리위자야 경기에서 반가운 얼굴을 만났다.
바로 지난 해 신서중 소속으로 'FC서울 주챔'에 참가하여 준결승까지 진출했던 ‘최우혁(신도림고 1)’ 군이었다. 주챔에 참여해 준결승에 오른 일이 중학교 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라고 하는 최우혁군. 그에게서 주챔의 진한 매력을 들어보았다.
저도 다시 중학생으로 돌아가서 뛰고 싶어요!
최우혁군은 현재 신림고등학교 1학년이다. 고등학교에 진학해 바쁘지 않냐는 질문에 "네, 아무래도 이제 고등학교이니까 공부할 것도 많고.. 그치만 모교인 신서중 주챔 경기가 있는 날이면 후배들이 잘 하고 있나 학교를 찾아가요. 선생님도 뵙고 경기를 하고 있는 후배들을 보면 저도 너무 뛰고 싶어져요. 학교 끝나고 친구들하고 연습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 가까이 지났어요. 제 중학교 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추억이죠!"
주챔에서 소시오회원가입까지~ FC서울은 내사랑!
지난 대회에서 아쉬웠던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우혁군은 "지난 대회 4강에서 한성중(지난 대회 우승팀)을 만나 결승전에 올라가지 못한 게 가장 아쉬워요. 그래도 너무 재미있던 경기였고, 덕분에 선수들이 훈련하는 '구리 챔피언스파크'도 가 봤자나요! 선수들을 가까이서 지켜보니까 너무나 멋있고 재미있었어요"라며 그때 기억을 떠오르는 듯 말을 이어갔다.
이어서 "아!! 맞다, 지난 해 홈경기 하프타임 이벤트때 주챔 8강 진출팀을 대상으로 이어달리기를 했는데 저희 팀이 1등을 했어요. 많은 사람들 앞에서 푸른 잔디를 직접 밟아보니 제가 FC서울 선수가 된 느낌이었죠! 기분 끝내줬어요!!!"
짧은 만남이었지만, 지난 해 주니어챔피언십을 떠올리며 즐거운 회상에 젖은 최우혁군을 보니 감회가 남달랐다. 게다가 주챔에 참가한 계기로 FC서울을 응원하는 열성 소시오가 되었으니 더욱 고맙다. 올 2009 Hi Seoul컵 FC서울 주니어챔피언십에서도 수많은 학생들이 즐거운 추억만들기가 한창이다. 최우혁군과 같이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학생에게 즐거운 추억이 되길 진심으로 기원해본다.
아이 러브 주챔, FC서울 러브 소시오!
글 / 류짱 ryu@gs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