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a
share > 페이스북

NEWS & TV

News

"울산잡고 컵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2005-04-30



 FC서울이 컵대회 우승을 위해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지는 울산 현대와의 경기에 `올인'한다.

FC서울은 현재 4승 1무 4패, 승점 13점으로 리그 5위를 달리고 있다. 1위 울산(4승5무)과의 승점차는 불과 4점. 이번 경기에서 울산을 꺾으면 순위 상승은 물론 컵대회 우승에 한발 가까이 다가서게 된다. 이번 시즌을 목표를 그랜드슬램(컵대회, 정규리그, FA컵 우승, 관중동원1위)으로 잡은 FC서울이 1차 목표인 컵대회 우승을 위해서는 반드시 울산전에서 승리해 정상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 특히 `천재골잡이' 박주영은 울산전에서 팀의 승리와 함께 4경기 연속골과 득점랭킹 선두 등극에 도전한다.



최근 2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FC서울의 선봉은 역시 김은중과 박주영이다. 최근 경기에서 꾸준하게 투톱으로 발을 맞추고 있는 이들 2명은 절묘한 호흡으로 골을 합작해내며 FC서울 `승리의 공식'으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 27일 광주전에서도 김은중과 박주영은 첫골을 합작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중반에는 박주영의 슈팅이 골키퍼 맞고 나온것을 김은중이 헤딩슛으로 마무리하는 장면도 연출했지만 심판의 오심으로 골로 인정받지 못했다. 그 이후에도 이들은 여러차례 골찬스를 만들며 팀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시즌 초반에는 비슷한 스타일의 두 스트라이커이기 때문에 약점이 많을 것이라는 지적도 받았지만 김은중과 박주영은 이러한 우려를 말끔하게 씻어내며 맹활약, 박주영은 득점랭킹 2위, 김은중은 어시스트랭킹 1위를 달릴 정도로 뛰어난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다.



공격형미드필드 히칼도가 경기를 거듭할 수록 위력을 더하고 있고, 그동안 불안했던 수비형 미드필드자리도 점차 안정을 찾으면서 경기내용이 좋아지고 있어 울산전 승리를 예감케하고 있다. 특히 젊은피 백지훈과 김승용이 파이팅넘치는 플레이를 펼치면서 팀 분위기가 한결 좋아졌고, 전력도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광주전에서 무실점방어를 선보였던 골키퍼 박동석과 수비수들도 차츰 제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시즌초반에는 불안한 모습을 자주 드러냈지만 용병 프랑코가 중심을 잘 잡아주고, 이정열, 곽태휘등이 수비라인에서 분전하고 있다. 골키퍼 박동석도 시즌 초반보다는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에 나서 선방을 거듭하면서 안장을 잘 잠그고 있어, 울산전에도 뛰어난 활약이 기대된다.



울산은 최근 젊은 선수들을 앞세워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득점랭킹 1위 김진용과 수원에서 이적한 이종민 등 2~3년차들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면서 상위권으로 도약한 상태다. 또한 베테랑 노정윤과 유상철 등을 영입해 신구조화를 잘 이루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등 만만치 않은 상대다. FC서울은 지난시즌 상대전적에서 1무 2패로 절대 열세를 보였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다.

FC서울 선수들은 이번 울산을 앞두고 각오를 새롭게 다지고 강도높은 훈련을 소화하며 필승의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By 꼴통매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