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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통산 200경기 출장 김은중 선수 인터뷰!

2005-04-21



FC 서울의 간판 스트라이커 ‘샤프’ 김은중 선수가 4월 17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대망의 200경기 출장기록을 세웠다. 1997년에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선수생활을 시작한 김은중 선수는 그동안 끊임없는 자기노력과 타고난 천재성으로 K리그 간판 스트라이커로서 거듭났다. 그러한 그를 통해서 4월 21일 상암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그동안 팬들에게 알려지지 않았던 진솔한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다.

- 우선 200경기 출장을 축하한다. 프로통산 200경기 출장을 하였는데 소감을 말한다면?
100경기 출장은 누구나 하는 건데, 어떻게 보면 쉽게 할 수 없는 게 200경기 출장인 것 같다. 200경기 출장이 큰 의미가 있긴 하겠지만, 그것보다도 앞으로 계속해서 300경기 이상 더 많은 출장을 하고 싶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

- 데뷔 첫 경기를 회상해 보면 어땠는지?
1997년 5월 17일 전북과의 경기에 교체 투입되서 처음 그라운드를 밟게 되었는데, 당시 고등학교 3학년 나이에 데뷔를 한 것이어서, 너무 떨었던 기억이다. 사실 당시 기억은 하나도 나지 않을 정도로 멍한 상태였다.



- 통계 기록을 보니까 총 200경기에서 50골을 넣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골이 있다면?
50골 중에 기억 나는 골들이 너무 많아서 하나를 꼽기 힘들다. 무엇보다 골이라는 건 지고 있든지 이기고 있든 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앞으로 50골 이상 골을 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200경기 출장에 경고 17회, 퇴장 1회 밖에 없는데 대단한 페어플레이 정신을 보여준 것 같은데, 특별한 마인드 컨트롤 방법이 있는지?
처음에 어렸을 때는 컨트롤이 안된 적이 많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공격수 같은 경우는 수비수들과 많이 충돌이 생기게 마련인데, 선수들은 같은 동업자의 입장에서 서로 보호해 주어야 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여러 지도자 분들이나 감독님이 항상 이야기하시는 것이 그런 부분인데, 그동안 그분들을 통해서 자제하는 것을 많이 배워왔다.



- 프로경기 200경기 출장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순간은 언제인가?
모든 경기를 기억하기는 힘들지만, 그 중에서도 지난해 개막전에서 골을 넣었던 부산전이 FC서울에 온 이후 첫 경기, 첫 골을 넣은 경기였기 때문인지 기억에 남는 것 같다.

- 많은 경기를 소화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닌데, 개인적인 몸관리 방법이나 따로 챙겨먹는 보양식 같은 것이 있다면?
그때 그때 달라요~! ; 사실 따로 챙겨 먹거나 하는 것은 없고 집에서 부인이 해주는 밥이 최고 보양식인거 같다.

- 팀 내에서 가장 친한 선수는?
선후배 할 것 없이 두루 두루 친한데, 딱 꼬집어 얘기 한다면,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선배인 정석이 형이 가장 편하고 친하다.



- 올 시즌 개인 목표가 있다면?
팀의 좋은 전력으로 우승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

- 마지막으로, FC서울 팬들과 ‘샤프 매니아’들에게 한마디 하신다면?
항상 운동장에서 응원해주시고, 그에 보답할 수 있도록 재미있는 게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열심히 노력하고 성실히 플레이하는 모습이 김은중을 상징하는 모습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글:문인성/임진수 FC서울 명예기자
사진:강동희 FC서울 명예기자, FC서울 홍보팀



최원권 선수 축하 메시지

은중이형!
400경기는 뛰어야 되는데, 이제 200경기 뛴거니까 앞으로 몸관리 잘해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선수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고, 앞으로도 계속 같은 팀에서 뛰었으면 좋겠어. 형 때문에 나도 일찍 결혼하고 싶다니까.. 아무튼 200경기 출장 축하해!

원권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