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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감독 대행 "반드시 승리해서 돌아가겠다"

2011-09-13

FC서울 최용수 감독대행이 사우디 하늘 아래 힘차게 비상하는 독수리가 될 것임을 다짐했다.

13일 사우디 메리어츠 제다 호텔에서 열린 2011 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가한 최용수 감독대행과 김용대는 이구 동성으로 14일 열리는 8강 1차전에 반드시 승리 할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알 이티하드라는 좋은 팀을 8강에서 만나게 되어 영광이다”는 말로 입을 연 최용수 감독대행은 “그러나 우리도 그 누구보다 좋은 팀이고 잘 준비 했기 때문에 서로 좋은 경기가 될 것이다”라며 사우디 취재진들을 향한 겸손의 말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최대행은 “그러나 우리가 제다에 온 이유는 반드시 8강 1차전을 승리 하기 위해서이다. 우리의 목표를 위해 절대 질 생각이 없다” 며 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승리를 통해 4강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겠다는 강한 속내를 내 비쳤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 사우디 취재진들은 지난 대구전 패배를 지속적으로 언급하며 FC서울에 대한 경계심을 내 비쳤다. 하지만 최대행은 "리그 7연승을 달리다 고작 1패 했다고 해서 알 이티하드에게 까지 질거라 생각 해 본적은 추호도 없다"며 가슴까지 시원해지는 통쾌한 발언으로 사우디 취재진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김용대는 "알 이티하드란 좋은 팀과 만나게 되어 영광이다"며 마치 최대행과 입이라도 맞춘 듯 상대팀에 대한 칭찬으로 입을 연뒤 "하지만 우리도 분위기가 좋기 때문에 오늘 하루 철저하게 준비해서 좋은 경기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자신감을 내 비쳤다.


경기장을 가득 채우게 될 알 이티하드 응원단에 대해 두렵지 않냐는 질문에 김용대는 "관중이라면 우리도 절대 뒤지지 않는다. 상대팀의 많은 관중 때문에 위축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며 홈경기장을 항상 빛내주는 FC서울 팬들에 대한 자랑스러움을 자신감있게 표했다.

FC서울과 알 이티하드의 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경기는 사우디 현지시간으로 14일 오후8시35분 (한국시간 15일 오전 2시35분) 프린스 압둘라 알 페이샬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 제다 = 사커무비(druhill@gs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