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안탈리아에서 전지 훈련중인 FC서울이 2008시즌 정상정복을 위한 전력 담금질에 한창이다. 평상시와 마찬가지로 오전과 오후 두 차례 훈련을 펼치고 있는 선수단은 기본적인 패스 및 슈팅 훈련은 물론 본격적인 전술 훈련에 돌입하는 등 활기찬 모습으로 훈련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여기에 여러차례 연습경기를 가지면서 실전훈련도 하고 있어 강한 전력을 갖추는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6일 불가리아 1부 슬라비아 소피아와 연습경기를 가진 FC서울은 후반에 터진 데얀의 골로 1대1 무승부를 기록했으며 9일에 벌어진 슬로바키아 1부 코시체와의 경기에서는 전반 데얀의 골로 1대0 승리를 거뒀다. '세르비아 특급' 데얀은 최전방 공격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두 차례의 연습경기에서 연속 골을 기록하는 등 좋은 컨디션을 보여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10일에 벌어진 마케도니아 1부 1위팀 라보트니키와의 경기에서는 배해민이 골을 터트려 1대0 승리를 거뒀다. 이날 라보트니키전에는 이상협, 배해민, 고명진, 천제훈, 안상현 등 젊은 선수들이 주축을 이뤘으며 강한 승부욕과 적극적인 경기운영으로 상대를 압도하는 등 좋은 경기력으로 전지훈련 연습경기 2연승을 기록했다.
앞으로 몇차례 더 연습경기를 가질 예정인 FC서울은 연습경기를 통해 단점을 보완하고 강점을 키울 계획이다. 특히 귀네슈 감독은 연습경기는 곧 실전이다라는 강한 목표의식을 선수들에게 강조하며 팀이 강한 전력을 갖추는데 집중하고 있다.
한편 지난 4일 귀네슈 감독이 안타까운 부상을 당했다. 회복훈련 도중 아킬레스건을 다친 귀네슈 감독은 현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치료 후 몇일 안정을 취한 귀네슈 감독은 부상과 상관없이 더 의욕적으로 선수단 훈련을 지휘하고 있다.
/갈매나무 moongoon7@gs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