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9경기 출장-159경기 무실점의 사나이, 선행천사, 꽁지머리, 산이아빠... FC서울 골키퍼 김병지를 가리키는 단어들이다.

나이가 들수록 자신의 스타일을 뽐내며 내면 깊은 연기력을 발하는 배우가 있듯 그라운드에서 나이를 잊는 플레이로 팬들에게 감동을 주는 선수가 바로 김병지가 아닌가 생각된다.

그야말로 제8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김병지를 GS챔피언스파크에서 만나 인터뷰를 나누었다.

진지하게 인터뷰에 임하는 모습이나 질문 하나하나에 고민하며 대답하는 그의 모습에서 그라운드에서 얻은 그만의 카리스마와 연륜이 뭍어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 그가 만들어갈 대기록 전설의 끝은 어디일지 사뭇 궁금했으며 그의 말대로 축구를 사랑하는 많은 관중들앞에서 많은 우승과 함께 오래도록 부상없이 선수생활 할 것을 기원한다.
/ 서울사나이 fmj23@gs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