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뉴스를 통해 FC서울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볼턴 원더러스로 이적한 이청용 선수가 마트에서 FC서울 팬을 만났다는 사진이 화제가 되었다. FC서울 티셔츠를 입고 마트에 왔던 영국 팬은 이청용 선수에게 사인을 요청했고 이청용 선수는 반가움을 표시하며 흔쾌히 사인을 해주고 자신의 경기에도 초대를 했다는 내용이었다.
사실, 외국인들이 FC서울을 응원하는 모습은 그리 낯선 광경이 아니다. FC서울의 홈경기가 있는 날이면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세계 각국에서 모인 FC서울 팬들이 삼삼오오 모여 축구를 즐기는 장면을 볼 수 있다.
6일 FC서울 홈페이지(www.fcseoul.com)를 통해 발행된 ‘FC서울 웹진 10월호’에서는 이들의 모습을 만나 볼 수 있다. 국적과 연령을 떠나 ‘FC서울’그리고 서울시민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축구를 즐기는 이들의 모습을 보면 K리그에서 세계적인 인기 클럽이 나오는 날도 멀지 않았다는 느낌을 받는다.
‘GLOBAL FC SEOUL!’에서는 FC서울 홈 경기장을 찾은 많은 외국인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단순히 축구가 좋아서 경기장을 찾은 것이 아니라 FC서울의 매력에 빠져서 유니폼도 사고 매년 시즌티켓도 구매하는 등 누구보다 열렬하게 FC서울을 응원하는 이들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뿐만 아니라 미국, 호주, 네덜란드, 독일 등 세계 각국에서 모인 파란 눈의 FC서울 팬들이 영상을 통해 FC서울 선수들에게 힘을 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아이시떼루, FC서울’에서는 일본에서 건너온 FC서울의 열혈 팬을 만날 수 있다. 지난 2007년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FC도쿄의 경기를 통해 FC서울을 알게 되었다는 나까지마씨는 지난 달 30일 움살랄전을 관람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FC서울이 지난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감바오사카전, 16강 가시마 앤틀러스전을 치를 당시 선수단을 쫓아 다니며 팀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던 나까지마씨에게 FC서울을 좋아하게 된 이유와 홈경기장에 대한 느낌 등을 들어봤다.
이 밖에도 화제가 되고 있는 FC서울 웹툰 ‘털복숭이 괴물의 승리 서울’에 나온 캐릭터와 실제 선수들의 모습을 비교해 본 ‘만화 속 FC서울 스쿼드’, FC서울 명예사진기자들이 취재를 하며 발견한 명장면을 소개하는 ‘TV에 안 나오는 FC서울 이야기’이 소개된다.
‘FC 서울 웹진 10월호’는 클럽 홈페이지(www.fcseoul.com)를 통해서 볼 수 있으며 지난 5일 처음으로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고요한 선수의 월페이퍼가 함께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