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이 J리그 빗셀고베와의 연습경기서 승리를 거뒀다.
국내 전지훈련을 마치고 지난 6일 일본 가고시마로 떠나 2차 전지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FC서울이 8일 J리그 1부팀 빗셀고베와 연습경기를 치렀다. 가고시마 코쿠부 경기장에서 열린 이날 경기에서 FC서울은 이승렬, 방승환, 몰리나, 이재안의 득점으로 빗셀고베를 4대2로 물리쳤다.
경기는 45분씩 세 차례 진행되었다. 첫 번째 경기는 시작 3분만에 득점이 나왔다. 파울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이승렬은 현영민이 올려준 볼을 가볍게 헤딩으로 마무리 지으며 첫 번째 골을 뽑아냈다. 이후 경기의 주도권을 잡은 FC서울은 25분 방승환이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2대1로 첫 번째 경기를 마쳤다.
이어 치러진 두번째 경기에서는 올 시즌 새로 FC서울 유니폼을 입은 몰리나가 실력을 발휘했다. 몰리나는 상대진영 오른쪽 측면에서 골키퍼를 앞에 두고 구석으로 정확하게 골을 차 넣으며 득점을 올렸다. 1대0으로 두 번째 경기에서도 승리 한 FC서울은 세 번째 경기에서 선수를 대거 교체하며 기량을 점검했다. 이 경기에서 FC서울은 먼저 한점을 내줬지만 올 시즌 입단한 신인 이재안의 득점으로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FC서울은 일본 전지훈련에서 치러진 첫 연습경기서 종합점수 4대2로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경기 내용도 만족스러웠다. FC서울은 빗셀고베를 상대로 전체적인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펼쳤다. 또 투지 넘치는 모습와 빠른 패싱플레이로 경기를 풀어나가며 2011시즌에 대한 전망을 밝게 만들었다.
FC서울은 가고시마 전지훈련 기간 동안 J리그 2~3팀과 연습경기를 더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