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의 강한의지를 눈으로 확인”
진격의 FC서울이다. 제주를 이기고 리그 4연승이다. 분위기는 만들어졌다. 이제 결실만 거두면 된다.
8월 1일(목) 오후 3시 30분부터 구리GS챔피언스파크에서 K리그 클래식 21라운드 수원과의 프레스데이가 열렸다.
최용수 감독은 “매번 슈퍼매치를 앞두고 많은 주목을 받아왔고, 슈퍼매치를 통해 양팀이 수준 높은 경기력과 좋은 플레이를 보여줘야 하는 의무가 있다”고 말한 뒤 “우리 홈팬들 앞에서 좋은 분위기를 만들었고, 우리만의 축구를 하겠다”며 수원전 각오를 밝혔다.
그리고 서정원 감독에 대한 평가를 부탁하자. “괌 전지훈련에서 칸막이 하나 사이로 지냈다. 웃음소리가 끊기지 않는걸 보며 소통을 잘하는 팀인 것 같았다”고 전지훈련 당시를 회상하며 “양측면을 잘 활용하는 것 같다. 냉정한 승부의 세계에서 라이벌 관계지만 이런 것이 더 발전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하며 라이벌로인한 경쟁의 긍정적 효과를 피력했다.
프레스데이에 함께 참석한 주장 하대성은 “좋은 분위기에서 슈퍼매치를 맞이했다. 아쉽게도 첫 번째 대결에선 비겼지만 후반기는 다를 것이다. 상위 스플릿에서 승점 3점이 중요한 만큼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다고 각오를 밝힌 뒤, “압박감에 시달리기보다는 항상 냉철하게 생각하고, 부담감을 버리고 보다 냉정하게 경기하고 싶다”며 평소와 같은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것을 말했다.
그리고 제주전에서 복귀전을 치른 고명진도 프레스데이에 참석했다. 고명진은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무장을 잘했다. 이번만큼은 별로 할 얘기가 없다. 경기가 끝나고 기분 좋게 얘기하고 싶다”며 짧지만 강한 메시지를 전했다.
모든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슈퍼매치다. 말보단 결과로서 말하겠다는 굳은 각오를 밝힌 FC서울. 오는 수원과의 경기는 라이벌 매치 그 이상의 결과를 가져다 줄 것이다. 올 시즌 두 번째 슈퍼매치 수원과의 경기는 오는 8월 3일(토)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