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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중 시즌 첫골, 박주영은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2006-03-15



‘샤프’ 김은중이 시즌 첫 골을 터트렸고 ‘축구 천재’ 박주영은 이번 시즌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FC 서울의 스트라이커 김은중이 15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시즌첫 홈 경기서 멋진 골을 터트리며 올 시즌 대활약을 예고했다.

그러나 팀은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1로 비겨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을 득점 없이 비긴 채 맞이한 후반전. FC 서울은 3분만에 찬스를 잡았다. 상대 문전 왼쪽을 파고들던 한태유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박주영이 머리로 떨궈놓은 것을 달려들던 김은중이 오른발 슛을 날리며 골로 연결시켰다.

FC 서울의 2006시즌 홈 첫 골이자 김은중의 시즌 1호 골이었다. 김은중의 이날 골은 여러모로 의미가 깊다. 우선 김은중의 자신감 회복이다. 김은중은 지난해 7골을 기록했지만 지난 8월 24일 광주전 이후 10경기 동안 골 맛을 보지 못했다. 그러나 시즌 초반 일찍 골을 터트림으로써 골 감각을 회복한 것은 물론 팀의 득점 루트를 다변화 했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전망을 밝게 했다.

박주영 역시 김은중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지난해부터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이어가는 최상의 컨디션을 보였다.



그러나 FC 서울은 후반 14분 전북 김형범에게 프리킥 동점골을 내줘 시즌 첫 승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특히 이 날 경기는 두 번의 결정적인 찬스가 모두 오프 사이드로 선언돼 더욱 아쉬움이 크다. 후반 초반 김은중이 상대 GA 안쪽에서 상대 파울로 넘어져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으나 선심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해 무위에 그쳤고 후반 22분에는 히칼도의 프리킥을 박주영이 완벽한 헤딩슛으로 골 네트를 갈랐으나 역시 오프 사이드 선언을 받고 말았다. 통산 20호 골 달성이 물거품 되는 순간이었다.

이 날 무승부를 기록한 FC 서울은 승점 2점으로 중간순위 7위를 유지했다.
FC 서울은 19일 포항에서 시즌 3번째 경기를 치른다. 포항은 2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다 수비형 미드필더 아디가 이 날 경기서 경고 2회로 퇴장을 당해 다음 경기에 나서지 못해 FC 서울로서는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축구화백 whabaek@gs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