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이 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 가시마 앤틀러스와의 홈 경기에 앞서 24일 오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최용수 감독대행은 “FC서울은 K리그의 자존심이다. 가시마 역시 J리그를 대표하는 팀 중 하나이기 때문에 수준 높은 경기가 될 것이다. 하지만 홈에서 열리는 경기이고, 많은 팬들의 성원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승리를 가져오겠다”라고 가시마전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지난 대구전 패배에 대한 질문에는 “지난 대구전 패배가 오히려 많은 도움이 됐다. 가시마와의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이 다시 한번 긴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고, 무패의 부담감에서도 벗어났다. 내일 경기는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이다. 지난 경기의 패배를 거울 삼아 잘 준비해 반드시 8강에 진출하겠다”라고 말하며 지난 경기 패배의 후유증이 없음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최용수 감독대행은 “홈에서 열리는 단판 승부이다. 많은 관중분들이 경기장에 오셔서 열띤 성원을 보내주신다면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수준 높은 경기력으로 경기장에 오신 분들께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며 많은 팬들의 성원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데얀은 “우리에겐 너무도 중요한 경기이다. 최선을 다해 2009년도의 승리를 재현하겠다” 라고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FC서울과 가시마의 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은 내일 (25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