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은 10월 5일(일) K리그 클래식 30라운드 수원과의 올 시즌 세 번째 슈퍼매치에서 0대1로 아쉽게 석패했다.
이날 FC서울은 공격에 에스쿠데로와 에벨톤이 출전했고, 고명진과 고요한이 그 뒤를 받쳤다. 그리고 좌우 날개에는 최효진과 차두리가,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오스마르가 나와 중심을 잡았다. 수비에는 주장 김진규를 중심으로 김주영, 이웅희가 선발로 나섰다. 골문은 김용대가 지켰다.
경기 초반 양 팀은 불꽃 튀는 중원다툼을 펼치며 슈퍼매치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강한 압박을 펼치며 초반부터 주도권을 쥔 쪽은 FC서울이었다. 전반 18분 에벨톤의 날카로운 슛이 수원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특히 쇄도하던 고요한의 발에 맞았으면 득점으로 이어질 수 있던 아쉬운 찬스였다. 전반 27분에도 좋은 찬스가 있었다. 왼쪽 측면에서 프리킥을 얻은 FC서울은 고명진이 빠른 크로스를 이어갔고, 김진규가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아쉽게 골대를 맞고 튀어나왔다. FC서울은 연이은 공격을 펼쳤지만 전반은 아쉽게 0대0으로 마무리 됐다.
후반 역시 FC서울은 공격적으로 나섰다. 하지만 후반 9분 수원의 역습찬스에서 아쉽게 골을 허용했다. 이후 FC서울은 경찰청을 제대한 정조국을 투입하며 반전의 꾀했다. 이후에도 몰리나, 김치우를 차례로 투입하며 동점골을 넣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야속하게도 공운 자꾸 수원 골문을 비껴가며 0대1로 경기를 마쳤다.
슈퍼매치 3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가던 FC서울에 아쉬운 경기였다. 하지만 선두권과의 격차가 크게 나지 않고, 스플릿 리그를 포함해 9경기나 남아있다. 그리고 우리 FC서울에겐 FA컵도 남아있다.
이제 FC서울은 오는 9일(목) 한글날 울산으로 떠나 ACL에 때문에 미뤄졌던 K리그 클래식 29라운드를 펼친다. 아쉬움은 뒤로하고 우리 FC서울은 반드시 리그 7위 울산을 잡고 승점 3점을 반드시 획득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글 FC서울 명예기자 정소연(jeong_060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