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팬들에겐 너무나도 춥고 길기만한 겨울! 성큼 입춘이 오면서 2012년 K리그 개막도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올 해도 어김없이 FC서울 팬들의 즐거움을 책임질 시즌티켓 이 더욱 화려한 혜택과 이벤트를 안고 찾아왔다.
모든 홈경기 관람과 풍성한 혜택을 위해 FC서울 팬이 놓쳐선 안 될 시즌티켓! 그렇다면 이 FC서울 시즌티켓이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기까지 어떠한 모습으로 변화되어 왔을까.
‘귀한 친구’ 소시오 멤버십의 시작
FC서울 시즌티켓의 첫 역사는 200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귀한 친구’라는 의미의 소시오 멤버십 카드 회원으로 시작한 FC서울의 시즌티켓은 당시에도 FC서울의 모든 홈 경기(정규리그 12경기와 컵대회 6경기)를 관전할 수 있었다. 가격은 성인 기준으로 6만원에서 15만원으로 책정되었으며 전용 출입구 입장, 각종 이벤트 우선 참가, 유니폼, 사인볼 등의 선물 증정 혜택이 있었다. 당시 FC서울과 부산의 K리그 홈 개막전에서 폭발적인 티켓예매가 이어졌는데, 특히 불티나게 팔린 시즌티켓이 한 몫 하여 만원관중을 예고하기도 했다.
2005년 시즌 티켓에서는 전년과 달리 VIP회원 제도가 도입되었다. VIP회원권(25만원)은 W석의 특별석 지정구역제로 새 유니폼에 선수 친필 사인을 담아 회원선물로 지급했으며, 또한 FC서울의 홈경기가 열리는 특정일을 정해 그라운드 및 선수단 라커 체험 등 특별 체험 이벤트를 제공했다. 그리고 일반회원권은(3만원~14만원) 기존의 E석과 N석 구역으로 머플러, 탁상달력 등 다양한 선물을 제공했으며, 홈 경기 이벤트에 우선적으로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했다.
특히 2005년에는 슈퍼루키 박주영의 영입으로 전년에 비해 두터운 팬을 확보할 수 있었다. 하루 10~30명 정도에 그쳤던 서포터즈 가입회원이 100~200명씩 늘어난 것은 물론 이에 따라 시즌티켓 판매율 또한 몰라보게 증가했다. 실제로 이 해 FC서울은 K리그 한 시즌 최다관중(45만 8천605명) 신기록을 수립하기도 했다.
시즌티켓 그 놀라운 혜택의 시작!
2007년이 되면서 시즌티켓은 본격적으로 더욱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해 팬들의 높은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권종은 기존 6종류에서 N석 청소년 10경기권과 성인 10경기권을 신설해 총 8종류로 늘어났으며, 이로써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경기장을 쉽게 찾아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이때부터 시작된 다양한 혜택들이 지금까지도 이어져 오며 팬들의 오감을 만족시키고 있다. 특히 어린이권은 FC서울 어린이용 점퍼가 선물로 지급되었는데, 경기장은 물론 서울 시내 곳곳의 학교에서 이 점퍼를 입은 아이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을 만큼 그 인기가 상당했다. 또한 시즌티켓 회원이 5번, 10번, 15번째 경기를 관람하면 무료입장권을 제공하는 ‘5,10,15+1’ 이벤트가 있었으며, 매 경기 시즌티켓 회원들만을 위한 특별선수카드를 제작해 지급하기 시작했다. 이 선수카드는 별도로 판매하지 않아 단순히 카드가 아닌 시즌티켓 회원이 아니면 가질 수 없는 가치를 선물하여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다.
이 뿐만이 아니다. 같은 해 7월 시즌티켓 회원에게 FC서울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 입장권을 우선배정하고 할인해주는 특별한 혜택을 부여하기도 했다.
그래서일까. 2007년 시즌티켓의 모든 권종이 매진을 기록했다. FC서울의 시즌티켓은 당시 14개 구단 중 가장 높은 가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풍성한 서비스로 팬들에게 직접 다가서며 높은 판매율을 보인 것이다. 게다가 귀네슈 효과도 단단히 한몫했다. 2007년 사령탑이 교체되면서 짧은 시간에 서울을 강팀으로 만들었으며 이에 따라 시즌 티켓 역시 전년에 비해 2배나 많은 1만 5000장이 팔려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2008년에도 혜택은 계속되었다. 그 해 3월 잉글랜드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의 출전으로 관심을 모았던 LA갤럭시와의 친선경기 입장권을 시즌티켓 구매자들에게 우선 배정한 것이다. 또한 전년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처럼 입장권 가격 역시 정가에서 50% 할인하며 혜택을 이어나갔다. 이처럼 한결같은 혜택은 팬들의 지속적인 관심 역시 유지시켰다. 뿐만 아니라 가입 첫날 역대 최다 가입 기록을 수립하는 등 성황리에 모집되며 큰 호응을 얻었다. FC서울은 이러한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감사하며 그 해 시즌이 끝날 무렵 홈경기를 모두 관람한 시즌티켓 회원들을 대상으로 특별한 이벤트를 실시하기도 했다. 11명을 우선 추첨해 동남아 해외여행권을 선물하고 추가로 11명을 더 추첨하여 플레이오프 경기 선수 입장 시 선수들과 손을 잡고 입장하는 에스코트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 밖에도 전 경기 관람 회원들에게 소정의 선물과 감사인사를 전달하는 등 한 명의 팬도 소홀히 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풍성한 혜택 그리고 사랑을 나누는 시즌티켓
여느 구단보다도 차별화된 혜택으로 팬들의 지속적인 사랑을 받아온 시즌티켓은 2010년 또 다른 모습으로 변화했다. 풍성한 혜택과 이벤트를 가득 안고 사랑까지 전달하기 시작한 것이다.
FC서울이 서울시민에게 받은 사랑을 환원하고자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진행한 ‘FC서울 행복 플러스’에서 시즌티켓이 큰 몫을 한 것인데, 그 처음 시작은 패트리어트 정조국이었다. 골 기록 시 100만원, 어시스트 기록 시 50만원을 기부하기로 동참한 정조국은 이것과 별도로 자비를 들여 FC서울 어린이 시즌티켓을 40매 구입, 강서지역 불우아동을 위해 강서 청소년회관에 기증했다. 이로써 강서 청소년회관 어린이들은 매 홈경기 때 경기장을 찾아 FC서울과 정조국을 응원할 수 있었다.
그 뒤는 김치우가 이어나갔다. ‘FC서울 행복 플러스’ 행사의 일환으로 김치우 역시 자비를 들여 어린이 시즌티켓을 50매 구입, 마포 지역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돕는 ‘미래지기 등대 청년사업단’에 전달했다. “어린이들이 FC서울의 경기를 통해 좋은 추억을 간직하며 꿈을 키워가길 바란다”는 의미를 담아 서울의 홈 경기 때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경기장으로 초청한 것이다.
이에 질세라 최효진도 ‘FC서울 행복 플러스’ 행사에 발 벗고 나섰다. 자비로 어린이 시즌티켓을 40매 구입한 최효진은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서울 사랑의 열매 측에 전달했다. 시즌티켓을 통해 “얼굴색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차별 받는 어린이들이 FC서울 경기를 통해 좋은 추억을 쌓고, 축구를 통해 모두가 하나 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한 것이다.
이처럼 풍성한 혜택으로 소외이웃들에게 FC서울의 사랑까지 나눈 2011 시즌티켓은 팬들의 성원에 감사하며 시즌회원만이 누릴 수 있는 특별한 대우를 제공하여 ‘소시오 맥주파티’를 마련해 시즌회원들에게 받은 사랑을 되돌려줬다.
그리고 2011년 시즌티켓은 더욱 상상할 수 없는 엄청난 혜택으로 팬들을 놀라게 했다. FC서울이 국내 프로스포츠구단 최초로 테마파크와 손잡고 통합시즌권을 출시한 것이다. 이 통합시즌권 가입자는 저렴한 가격으로 일 년 내내 FC서울이 주최하는 모든 홈경기를 관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롯데월드의 놀이시설을 1년 내내 즐길 수 있었다. 다양한 여가생활을 즐기는 시대인 만큼 스포츠와 테마파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이 시즌권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2011 시즌이 마무리 된 후에는 시즌티켓 회원에게 한 해의 감사함을 되돌려주는 자리가 있었다. 바로 서울월드컵경기장 리셉션홀에서 개최된 ‘시즌티켓회원파티’였는데, FC서울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파티 컨셉으로 즐거운 분위기에서 진행되었다. 회원들은 선수단과 함께 레크레이션, 사은품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시즌티켓회원만이 누릴 수 있는 잊지 못할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드디어 2012년 시즌티켓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되어 어김없이 찾아왔다. 수많은 변화 중에서도 특히 겨울 스포츠와 K리그의 만남인 엘리시안 통합권이 눈에 띈다. 강촌리조트(스키) 통합권으로 이로써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 내내 FC서울 시즌티켓만 있다면 심심할 틈이 없게 되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기존의 혜택은 지속되고 경기장 내 식음료점에서 할인 및 사이즈 업그레이드 혜택이 추가되었다. 시즌티켓 하나로 경기도 즐기고 식사와 디저트까지 해결할 수 있으니 서울월드컵경기장이 내 집과 같지 않을 수 없다.
게다가 스마트 시대에 발맞춰 FC서울 공식 애플리케이션에서 모바일 시즌티켓까지 발급받을 수 있다고 하니 이제 깜빡 잊고 시즌티켓을 두고 와도 걱정이 없다.
‘차별화된 풍성한 혜택’ 이것이 바로 FC서울 시즌티켓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닐까 싶다. 경기만 보는 시즌권은 이제 그만. 계절을 가리지 않는 다양한 선물과 여가활동, 경기관람 후 출출한 배까지 책임지는 이 멀티 시즌티켓이야말로 FC서울 팬의 자부심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글=FC서울 명예기자 김도란 kdr052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