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순간이다.
내년을 위해서, 그리고 올 시즌 성과를 위해서...
올 시즌 마지막 슈퍼매치 열린다. 오는 11월 2일(토) 오후 2시 FC서울은 수원을 상대로 K리그 클래식 35라운드를 치른다. 내년도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의 가장 큰 경쟁자인 수원을 상대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10월 31일 (목) 오후 2시 30분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K리그 클래식 35라운드 수원과의 프레스데이가 열렸다. 이날 프레스데이에는 최용수 감독과 김진규, 김용대가 참석해 수원전 출사표를 밝혔다.
최용수 감독은 “항상 K리그 흥행을 주도해왔고, 최근에 슈퍼매치다운 좋은 게임을 했다”는 말로 출사표를 시작했다. 이어 “AFC 챔피언스리그가 달린 승부처에서 만났다. 우리가 더 큰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지만 절대 무실할 수 없는 경기다”며 올 시즌 마지막 슈퍼매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리고 “1차전에 만 명 이상의 (광저우 응원단이) 와서 응원했지만, 우리 홈팬들의 많은 열정이 있었기 때문에 모든 힘들을 쏟아 내지 않았나 싶다”며 지난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1차전에 멋진 승부를 펼칠 수 있었던 이유가 많은 관중이었음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수원과의 경기에 더 많은 관중이 찾아와 힘을 불어 넣어주길 당부했다.
그리고 연이어 치러지는 중요한 일전들에 대해 묻자 “우리는 다음달 9일 광저우와 결승 2차전을 치른다. 그 경기는 우리 선수들의 운명을 바꿔 놓을 수 있을 만큼 굉장히 큰 의미를 지닌다. 우승과 준우승의 차이가 얼마나 큰 지 모두 알고 있다”고 말한 뒤, “하지만 이번에 상대해야 하는 팀은 수원이다. 피할 수 없는 라이벌전이다.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두고 싸우고 있는 만큼 절대 양보할 수 없다. 내년도 AFC 챔피언스리그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슈퍼매치에 대한 강한 집념을 보여줬다.
프레스데이에 함께 참석한 김용대는 “스플릿 라운드에서 치른 수원 원정에서 졌지만, 이번 홈 경기에서는 이기겠다. 다음주 ACL 결승 경기가 이어지는데 수원을 잡고 그 여세를 몰아 광저우 원정에서 우승 트로피를 가져 오겠다”는 출사표를 밝힌 뒤, “달리진 것 없다. 준비한 만큼 결과가 따라올 것이다. 다른 경기와 같다고 생각하고, 내일 모레 이겨서 우리가 더 강하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겠다”는 승리의 의지를 보였다.
그리고 동석한 김진규 역시 “수원전은 항상 우리에게 중요한 경기였다. 올 시즌 1승 1무 1패인데 이번 경기 승리고 우리가 수원에 확실히 강하다는 것을 보여 주겠다”며 승리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올 시즌 마지막 슈퍼매치이자 내년도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한 중요한 일전이 될 수원과의 경기는 11월 2일(토)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