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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연,골을 넣으면 항상 팬들에게 달려가겠다!

2007-04-28



훤칠한 키에 검게 그을려진 얼굴, 스물 두살의 어린 선수지만 볼을 바라보는 눈빛이 예사롭지 않다.

4월 4일 경남전 후반 막판에 터진 결승골, 4월 11일 대전전 천금 같은 동점골. 그가 그라운드에 서면 왠지 해결의 실마리가 보인다. 큰 키에도 불구하고 시원한 시저스 킥을 구사하는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의 피터 크라우치를 보며 배우고 있다는 심우연을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만났다.

- 지난 홈경기(광주전)에서 승리를 거뒀는데 현재 FC서울의 팀 분위기는 어떤가.
▲감독님이 일단 이겼기 때문에 축하한다고 했고 컵 대회는 1위가 사실상 확정이 되었기 때문에 리그경기에 집중을 하자고 말씀하셨다. 팀 분위기는 상당히 좋다.

- 지난해와 비교해서 달라진 점이 있다면.
▲팀 동료들과 가깝게 지내다 보니 팀워크가 많이 좋아졌고 자신 있게 플레이 하려고 노력하니까 실력도 늘고 있는 것 같다.

- 장신 스트라이커로서 아무래도 헤딩을 많이 해야 하는데 본인만이 가지고 있는 노하우가 있다면.
▲일단 헤딩할 때는 제가 키가 크기 때문에 반드시 머리에 맞혀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타이밍이 가장 중요하다. 정확한 타이밍을 맞추려는 노력을 무엇보다 많이 한다.








- 본인이 생각하고 느끼는 귀네슈 감독은 어떤 사람인가.
▲감독님이 오시면서 팀이 많이 달라졌다. 어린 선수들을 믿고 기용해주시는 것 자체가 굉장히 감사하다. 경험이 많이 않은 선수들의 경우, 뛰다가 한번 부진에 빠지면 마음고생이 심한 편인데 계속 믿고 기용해주시니까 선수로서 보답을 할 수 밖에 없다.

또한 항상 최고라고 생각하라고 말씀해 주신다. 감독님의 이런 말을 들으면 선수들은 자신감을 얻고 경기에서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다.

- 아직은 어린 나이이고 앞으로 더욱 좋아질 것으로 기대되는데 본인이 다듬어야 할부분이 있다면?
▲은중이형의 움직임과 조국이형의 슈팅과 결정력, 주영이의 빠른 스피드에 의한 움직임을 많이 배우고 싶다. 그리고 헤딩도 더욱 가다듬어야 한다.

- 정해진 훈련시간 이외에 따로 개인훈련을 하는지.
▲요즘에는 계속 경기가 있기 때문에 시간이 있을 때마다 최용수 코치님께서 개인훈련을 시켜주신다. 그런 점에서 최용수 코치님께 항상 고맙게 생각한다.

- 배번을 41번을 정한 이유는?
▲FC서울에 입단해서 1년 차에 달았던 번호가 41번이었다. 나는 처음을 항상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프로생활을 시작한 FC서울에서 처음 달았던 41번을 계속 달고 있다. 쉽게 바꾸지는 못할 것 같다. 중학교 시절에는 18번을 달았고 대학 때는 18번, 10번을 달았다.

- 본인이 롤 모델로 생각하는 선수가 있다면? 이유는.
▲초등학교시절에는 98년 프랑스월드컵에서 활약한 최용수 코치님의 플레이를 좋아하고 따라하고 싶었다. 외국선수 같은 경우에는, 르완코 카누 선수를 보면서 항상 존경해왔다. 요즘에는 피터 크라우치 선수를 보고 많이 배우고 있다.

- 끝으로 팬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항상 멀리 원정이나 홈경기나 응원을 와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골을 넣으면 꼭 팬들에게 가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더 많이 응원해주시면 반드시 골로 보답하는 심우연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할 것이다.

/서울사나이 fmj23@gssports.co.kr

☞심우연 선수의 인터뷰는 FC서울 홈경기 당일에 배포되는 '매치데이 뉴스'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