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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스토리]‘우리 개막전 응원했어요!’

2010-03-03



지난 2월 27일 K리그 1라운드, 대전과의 원정경기에서 FC서울은 5-2로 승리를 거두며 상쾌한 첫 스타트를 끊었다.

27일은 K리그 개막일이기도 하지만 삼일절로 이어지는 황금 연휴의 시작이기도 했다. 하지만 FC서울 팬들이 누구인가? 겨우내 축구에 목말랐을 FC서울 팬들의 발걸음은 모든 유혹을 물리치고 대전월드컵경기장으로 향했다.



서울의 승리를 외치는 뜨거운 함성소리가 대전월드컵경기장에 울려 퍼지자 마치 화답이라도 하듯 전반 5분 만에 첫 골이 터졌다. 대전 수비수를 농락하는 데얀의 개인기는 FC서울 팬들의 응원을 더욱 신명나게 만들었다.



에스테베즈의 두 번째, 세 번째 골로 원정석에서는 오오렐레가 그칠 새 없이 울려 퍼지고 있었다.



경기 중 우연히 W석으로 돌린 렌즈에 W석에 흥미로운 얼굴들이 잡혔다. 누구?



이종민과 김진규, 윤홍창과 배해민, 이광진 등 오늘 출전선수명단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선수들이었다. 오른쪽 무릎부상으로 재활중인 김진규는 머리를 짧게 자르고 깔끔한 모습이었다.

혹시나 다른 선수들도 왔을까싶어 관중석을 살펴보니 또 한 무리의 선수들이 프레임에 잡혔다. 고요한과 이규로, 이현승, 윤동민이었다.



고라니의 눈빛을 닮았다는(?) 이현승이 상큼한 미소를 지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경기에 대하여 얘기하고 있는 걸까? 손장단을 맞추기도 했다.



경기 내용에 따라 선수들의 눈빛이 심각해지기도 한다.

계속되는 골퍼레이드에 눈을 떼지 못한 탓에 더 많은 선수들을 찾아보지는 못했지만 훨씬 더 많은 우리 선수들이 경기장을 찾았을 것이다.



홈경기를 능가하는 팬들의 응원과 선수들의 투지 덕분이었을까? FC서울은 5골을 퍼부으며 대전과의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글, 사진= 강동희 FC서울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