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a
share > 페이스북

NEWS & TV

News

황보관 감독 “수원과의 개막전 3:2로 이길 것”

2011-03-04

 

FC서울이 ‘K리그 최대 라이벌수원삼성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개막전에 앞서 4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황보관 감독은 "수원과의 개막전이 기대가 된다", 개막전 예상에 대해서는 "1-2골 먹을 수도 있지만, 우리가 3-2로 이길 것"며 라이벌전 승리를 자신했다.

 

이에 덧붙여 황보 감독은 올 시즌 공격적인 축구를 천명했다. 그는 "내가 공격수 출신이라 골 넣는 것을 좋아한다. 그 때문에 우리 선수들도 계속 앞으로 나가려고 한다. 감독 입장에서 이를 잘 컨트롤해야 하는데 본능적으로 막지 못하는 것 같다"며 웃어보였다.

 

라이벌 수원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어제 UAE 원정에서 도착해 잠깐 인터넷으로 수원의 경기를 봤다" "한국에 내로라하는 선수들을 다 영입한 것으로 알고 있다. 점점 좋은 팀이 되어 갈 것이라 생각한다"고 평했다. 그러면서도 "수원이 이번에 너무 많은 선수를 바꿔 맨체스터 시티같은 느낌"이라며 "결국 우승을 못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수원이 2위만 했으면 좋겠다"며 재치있게 답변해 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황보관 감독은 "우리는 팬들에게 재밌는 축구를 보여주고 싶다" "역사는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 역사를 만들기 위해서 선수들은 물론 나 또한 노력할 것"이라며 올 시즌 K리그 2연패와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 FC서울과 FA컵 우승팀 수원은 오는 6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올 시즌 개막전을 치른다.